몇주전 니세코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몇번 가봤지만... 스키 원정은 첨~

파우더의 천국을 보고 왔습니다.

간단한 후기 올려 봅니다.

하늘에서본 일본... 

온통 하얀나라입니다.

둘째날 아침 호텔 뒷편에서찍은 사진입니다.

지붕위 눈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습니다.

하루이틀 만에도 이렇게 쌓인다니;;;

호텔 조식을 마치고 호텔 옆쪽 현관문바로 앞이 슬로프 인지라....

사진을 찰칵!

사진은 작아 설명이 부족하지만... 

뒤에보이는 곳 모두가 슬로프 입니다.

슬로프 와 비 슬로프 구분이 없습니다.

나무 사이부터 눈이 쌓여 있는곳 어디든 가는곳이 슬로프 입니다.

장비 착용 하지 않고 저 상태로 좀 걸어 올라가 보니...

눈이 허리까지 빠져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호텔내부에있는 랜탈샵~

숙박인원의 50 % 이상이 호주 사람들....

대부분 렌탈을 이용 하더군요...

니세코 빌리지 에서 히라후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며... 제일처음만난 프리스키어...

고향은 호주....

가족들과 왔는데... 혼자 탄다더군요....

가족들은 근처에서 가볍게 탄다고...

우리나라 나이로 17살 이라고 하는데....

이때 시간이 오전 8시 40분....

올때 다시 만났는데... 만난시간이 오후 4시 30분....

혼자서 열심히도 타는거 같더군요....

정상에 올라가찍은 사진.... 

히라후와 안누푸리로 나눠지는곳.....

총 네개의 스키장이 합쳐서 니세코 유나이티드라는 곳을 만들고.... 

통합권으로... 모든 스키장을 이용 가능 합니다.

최 정상으로 가면 원하는 곳으로 내려 갈수 있고요...

다만 날씨가 안좋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최전상으로 올라가는 중간 리프트는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중간 리프트 라고 하지만.. 워낙 넓고 길고 높아....

곤도라를 타고도 두번의 리프트를 더타야 최정상에 올라 갑니다.

한번 타고 내려왔더니 줄이;;;;; 

역시 떙스키가 짱입니다~ ㅋㅋㅋ

정서된 슬로프라면 길어도 쏘는 기준.... 10분 내외로 내려올수 있지만.... 

나무사이로 가고.... 

사람들이 가지 않은 곳으로 가다보니 깊이 빠지고....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곤도라 줄인데... 금방 금방 줄어 듭니다.

곤도라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일본의 한 스키어...

제게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오~ 사가! 사가! 어쩌구저쩌구;;;;;

사가 아니냐는 뜻인거 같아~ 

하이! 

그리고 와따시와 칸코쿠 라고 했더니...

오~ 칸코쿠!!! 코레아???코레아????  ㅋㅋㅋㅋ

하이! 

제가 일본말을 모르기에... 영어로 아주 쉽게....

코리아... 스키 ... 팀... 네임.... 스킹룰즈.....  라고 천천히 또박 또박 이야기 해줬는데....

세명의 일행 모두다 못알아 듣는;;;;;;

영어는 우리나라가 짱인듯;;;

이러쿵 저러쿵 바디랭기쥐로 약간의?! 의사 표현을 하고... 반갑게 사진 한장~!

기분 좋더군요...

국내에서 프리스키어 보면 이유 없이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요.....

제가 먼저 곤도라에 타는데... 아쉽다는듯 손을 흔들어 주던... 일본스키어... ^^

곤도라타고 중간슬롭으로 가니....

4남내 프리스키어들이 보입니다.

여자애들 정말 이쁘더군요....

남자 애덜은 관심 있게 안봤습니다 -_-;;

니세코 날씨가 어찌나 변덕스럽던지....

눈이 한번 오면 펑펑펑 오는데... 잠깐 그치면 해쩅쩅~

그리고 다시 퍼 붇습니다....

이떄는 날씨 잠깐 맑았을떄.....

일본 일기예보를 보면... 우리나라처럼... 맑음... 흐림.. 흐림.. 맑음... 눈... 이 아닌...

눈 눈 눈 눈  흐림 눈 눈 눈 이렇습니다 

제키보다 높게 쌓여 있는 눈들.....

내려오는길.. 파크도 보여 찍어 봤죠~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게...

테이블 방식....

립만 따로 만든게 아니기에.. 갭빵 나도... 안아픈.. ㅋㅋㅋ 

로컬로 보이는 친구들뺴고는 대부분 랜딩 못하더군요 ㅎㅎㅎ

중간 리프트중 하나....

혼자 타는겁니다.

안전바도 없습니다.

겁나 빠르게 와서 고기 낚듯 낙아 채 태웁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ㅎㅎㅎㅎㅎ

대신 떨어져도 안다칠거 같은 눈들이 바닥에 쌓여 있습니다.

대부분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8시까지.... 

점심 먹는 시간과 잠깐의 휴식시간 뺴고는 미친듯 타고왔네요....

다만 저만 스키어라... 외로웠;;;; ㅜㅜ

마지막으로... 잠시 맑았던시간....

히라후 최정상에서 찍은 사진하나 던지고 갑니다.

얼마남지 않은 시즌... 

안전하게 즐겁게 보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