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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4. 오전 7시. 떠나가는 11/12 시즌을 아쉬워하며 헝글 펀스노우에 참석하기 위해

 

카풀게시판을 통하여 약속한 인성님과 휘팍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하는 서울에서는 날씨가 맑은 편이었는데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영동고속도로에 접어 들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인성님과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달리다 강원권에 접어들자 비는 이내 눈발로 바뀌고 차창 밖의 풍경도

 

마치 스위스에 온 것 마냥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1크기변환_ssssssss.JPG 

 

휘팍에 9:30 분경 도착하니 폭설로 변경되어 차들이 주차장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헛바퀴(전문용어로는 '스베루'라고 하죠.ㅋㅋ)를

 

돌며 이동에 애를 먹고 있고....

 

여하튼 우리는 1등으로 제일 먼저 도착한 팀이 되었습니다.

 

 

  1크기변환_ssssssssssssssss.JPG

 

휘팍의 폭설로 인해 렌탈샵 직원들이 이런 멋진 눈사람도 만들었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예쁘다고 사진들 찍고...ㅎㅎ

 

(이거 엄청 큰 눈사람이에요.ㅎㅎ)

 

 

 

여튼,

 

많은 우여곡절 끝에 헝글 펀스노우가 시작되었습니다.

 

 

**** 닭싸움 ****

 

한 다리로 서있는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저는 초반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 OX퀴즈 **** 

 

정말 제일 자신있는 코너였습니다.

 

지난 용평 펀캠프에서 1등을 했던 전적도 있고... 하지만 문제 3~4개에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고 예상대로 저와 저를 아는 사람들(제가 OX에 강하다는것을 안것이지요)은 저만 따라다니며 6명이 남게되었습니다.

 

하지만..갑작스런 가위바위보??? 이건 뭥미?? 한방에 나가 떨어졌습니다. ㅠㅠ 일행 중 한명인 인성님이 2등을 한것으로 위안삼고..

 

 

 

**** 풍선불기 **** 

 

조를 짜서 대표 3명씩 나와 풍선불어 빨리 터뜨리기 토너먼트. 저는 제일 먼저 불어서 1등으로 터뜨렸습니다.

 

뭐, 하여튼 힘으로 하는건 자신있으니까요.ㅎㅎ

 

하지만..... 경품운도 없고, 가위바위보 운도 없고, 팀 운도 지지리 없고..... 우리조 다른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꽝.

 

 

 

 

**** 보물찾기 **** 

 

슬로프위에 직경 10미터 정도의 원 속에 보물을 숨겨놓았고...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두더지가 되어서...

 

참가자는 40여명, 보물은 17개.(20개라고 하였지만 사실상 17개였습니다. 세명이 미리 찾아놓은것을 저는 압니다.ㅋㅋ)

 

저는 결국 꽝. 눈 파느라 팔만 아프고....

 

 

 

 

**** 타임어텍 **** 

 

보물을 찾고 바로 결승점으로 보드, 스키를 신고, 들고(?), 깔고앉고(?) 슬로프에 꼽혀 있는 19개의 깃발과 1개의

 

보물을 찾아 고고씽~

 

아싸~!!!! 깃발 한개 건졌다.!!!!!! 제발 꽝만 아니어라. 깃발은 꽝도 있다고 했었거든요. (꽝은 양말,반다나,넥워머)

 

설마... 경품 아무것도 못타고, 보물도 못탔는데

 

설마 꽝이겠어???

 

꽝이었습니다. 넘들은 찾아온 깃발로 보드복, 부츠 등등 쟁쟁한 경품 다 타는데.... 저는...... 넥워머. ㅜㅜ

 

 

 

**** 스노우워터 **** 

 

그렇습니다. 헝글 펀스노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저도 사실 퍼포먼스를 나름 준비했었습니다. 의상에 태극기 까지...

 

하지만 추운날씨와 동영상에서 본 성우에서와는 달리 난이도 높은 랜딩존 등등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걍 따뜻하게 구경만 할래~'

 

많은 분들의 멋진 장면들이 속출되고....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퍼포먼스도 등장하고....ㅋㅋㅋ

 

 

 

**** 행사진행중 중간중간 요이땅님의 경품 투척 **** 

 

역시나 저는 단 한개도 못건졌습니다. (요이땅님, 가장 멀리서 온 사람 '호주' 그분 정말 호주에서 얼마전에 오신것 맞아요.

 

워낙 수줍음을 많이 타는 분이라..)

 

 

 

**** 애프터파티 ****

 

아....... 넥워머 하나 딸랑 들고 걍 집에 갈 생각에 마음이 답답..... 지인들의 애프터파티에 참석하자는 말에 묵묵히....묵묵히... 바베큐장으로 갔습니다.

 

열심히 고기를 구워 잘랐더니.... 3조로 나누어 맥주빨리 마시기 대회에서 우승한 우리조 대표 덕분에....

 

드디어 한개 건졌습니다. 후드티

 

  1크기변환_ssssssssssssss.JPG

 

네, 바로 요놈입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와이프가 입고 좋아합니다. (편의상 얼굴은 살짝 가렸습니다.) 

 

 

'거봐라~ 그렇게 욕심을 잔뜩 가지고 갔으니.... 근데 이거 진짜 이쁘다!!! ^^*'

 

울 와이프 추리닝, 후드 엄청 좋아하는데..... 난 맨날 경품 타면 와이프 좋은 일만..... ^ㅡ^;;;;;;

 

 

춥고 바람 부는 날씨에 행사 준비, 진행 하느라 많은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약간은 매끄럽지 못한 행사진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툴툴 거리기도 하였으나, 어쨌든 서로서로 기분 좋으면 되는것이지요~

 

다음번엔 전문 기획하는 회사에 한번 맡겨 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듯하다는 의견 살짝쿵 남겨보고...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여지껏 후기가 없어서.... 제가 일빠로 남겨봅니다. 사진이 몇장 더 있는데 용량제한으로 안올라가서.....>

 

 

 


김정홍

2012.03.26 17:20:26
*.212.49.168

아! 혹시 저희 고기테이블에서 고기구워주시던.. 정육점 하지 않으시는 고기 굽기 전문가 형님?! ㅎㅎ 덕분에 고기 잘 먹었습니다. 너무 잘 구워주셨어요~ ㅎㅎ 전..키만크고.. 말많고.. 개념없던.. 남자사람입니다. ^^

썬키스트트

2012.03.27 08:48:27
*.192.83.26

ㅎㅎ 덕분에 재밌는 고기파티였습니다~~~~~

히구리

2012.03.26 17:20:25
*.218.104.109

재미있으셨다니 대행입니다.^^

마음만은 참석하고 싶었다는......

썬키스트트

2012.03.27 08:49:24
*.192.83.26

^ㅡ^;;;;;;

니뿡뿡

2012.03.26 17:45:39
*.179.190.109

펀스노우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후기네요

ox퀴즈에서 떨어지실땐, 제 가슴이 콩닥동닥~

비록 생각만큼 경품은 못 받았지만 올시즌 잼나게 마무리 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보아요~

썬키스트트

2012.03.27 08:50:36
*.192.83.26

ㅋㅋㅋㅋㅋ 다음시즌에 보아요~~~

Heart_NaNa

2012.03.26 20:27:56
*.98.52.85

아'ㅅ' 고기 구워주셨던 분이신가봐요! 덕분에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ㅅ<;ㅋ
전 노란 단발머리 여자사람이었습니다..//ㅁ//ㅋ

썬키스트트

2012.03.27 08:51:48
*.192.83.26

다음시즌에 'ㅅ'고기 맛나게 또 구워보아요~~~

clous

2012.03.26 22:50:31
*.140.59.16

경품이 100개가 넘었다고 들었어요. 참가자는 40여 명 정도... 아.. 안타깝네요... 그래도 즐거우셨죠~?

썬키스트트

2012.03.27 08:53:46
*.192.83.26

경품은 200개, 참가자는 공식적으론 38명. 이후에 늦게 참석하신 분들 좀 있었습니다.
뭐....거시기.....그냥.....머시기....^^;;;

겐세이짱

2012.03.27 10:59:36
*.136.152.90

고기 드실때 경품 경품 달라고 했음 많이 받으셨을텐데
와이프 분께 이쁜 후드 드린것과 맛난 고기 드신걸로 위안삼으세요
내년에 또 뵈요.

썬키스트트

2012.03.27 11:13:26
*.192.83.26

ㅎㅎㅎㅎ
겐세이짱님 다음 시즌에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수용성

2012.03.27 11:27:14
*.67.250.106

저 눈사람 사람 키만했지요 ㅎㅎ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내분께서 후드티를 좋아하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a 전 짐옮기느라 그런지 팔에 알이 배긴데다가 추위에 좀 떨었다고 살짝 감기까지 걸려서 후유증 작렬이네요.. 썬키스트트님은 괜찮으신지요~

썬키스트트

2012.03.27 11:39:37
*.192.83.26

저야 뭐 설렁설렁 짐을 몇개 옮긴것 뿐이라....팔이 아플정도는 아니구....
내 후유증은... 마음의 후유증??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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