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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잠깐 끼게 되었는데 정말 요즘 교회 목사들이 이런 설교를 하고 다니나요?
어제 교회 다니시는 분이 20대 초반 여자들 5명 앉혀 놓고 하는 썰을 들었는데
그중 3명은 교회를 다니는지라 적극찬동을 하고
나머지 2명도 혹해서 자기도 교회에 나가서 은혜입고 구원받아야겠다고 말을하더군요. 전도성공.. -0-;;
여러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대표적인것 2가지 입니다.
1. 예수님은 23개의 어머니 유전자만 받고 나온 메시아다.
어느 고고학자가 성령의 영감을 강하게 받고 근거없는 확신으로 몇년간 땅을 파서
모세의 성궤(언약궤)를 찾았는데 그곳에 예수님의 피가 있었다.
그 피를 조사 의뢰했는데 아직도 살아있는 피였고 피의 유전자검사 결과
아버지 유전자는 없고 어머니 유전자만 존재하는 예수님의 피였다.
남녀의 결합이 아닌 하느님의 전능함으로 탄생된 아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적극적으로 은폐를 해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 의견:
그 성궤를 찾았다는 사람이 론 와이어트 라는 사람으로 기억하는데 70년대부터 활동했던 사람이고 그 사람의 말은 신빙성이 없다.
인류가 누대에 걸쳐 찾아낸 보편적 지식과 결합된 증거를 내놓아야한다. 23개의 반쪽 염색체로 온전한 인간이 만들어지는것과
어머니의 유전자만 받았다면 xx - xy 성염색체중 남자쪽 염색체가 없는데 예수님이 남자인 점은 어찌 설명하는가?
2. 요즘 교회에서는 제 3차대전이 임박했다고 설교를 하는것 같네요.
아주 열변을 토하더군요.
곧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이고 크리스챤으로 회귀하면서 이란과 터키와 전쟁을 일으키고 그것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의 참전도 불러일으켜서 3차대전이 일어난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는게 순전히 미국이 남한을 지켜줘서 그러한데 이때를 놓치지 않고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고 미국은 남한을 도와줄 여력이 없어서 북한이 남한을 먹어버린다.
이런 발언이 나오자 어린 여자들이 "전쟁 나면 안되는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고 "나도 교회가야겠다.".이런 분위기 였습니다.
제 의견 : 전쟁이 난다는 예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에 전쟁의 역사를 빼놓을수 없다.
나 역시 3차대전은 일어날 것이다 라는 정확한 예언을 할 수 있다. 시기의 문제이다. 나도 중학교 2학년때까지 타의에 의해 교회를 다녔는데 그때 대전 북부 성결교회 목사님이 1999년에 핵전쟁이 나고 인류 이마에 바코드를 새겨넣어서 적그리스도가 조정을 한다는 설교를 자주 하셨다. 마지막에 준엄한 목소리로 " 여러분 예수 믿으세요 " 하면 " 아멘!!! " 이라는 큰함성이 듣기 싫었고 통성기도가 하기 싫어서 교회를 그만 다녔다. 복음을 전파하는건 자유지만 공포감 조성의 전도는 정말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미국이 있어야 남한이 유지되고 존재한다는 시각의 근거는 무엇인지 제시해달라.
이 이야기하고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쫓겨났습니다. -0-;;
궁금한것은 요즘 교회들 정말 저런 비상식적인 설교를 하냐 입니다.
에혀...이단은 교단 자체가 기독교의 본질적인 믿음에서 벗어난다고 보는데요...
큰 교회고 목사님이시라니...어느 교단인지 보셔야 할 듯 싶어요.
또한 목사님도 그 교회가 자기가 지은 교회인지 아니면 명목상 목사인지도 보셔야 할 듯 싶어요.
자기가 지은 교회라면 장로회든 침례교라 하든 기독교협회에 여쭤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근데 명목상 월급 목사님이시라면...좀 곤란한데요...아...여기서 곤란하다는 것은...
교회는 이단이 아닌데 목사님의 믿음이 조금 많이 변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믿음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믿음의 방법또한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잘못된 믿음은 본인에게 큰 해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