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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부터 우울증끼가 있었는데...
올시즌시작전부터 동호회 활동하고 매주마다 보드타러 다녀도
집에만 오면 우울증이 더 심해지네요. (무기력해지고,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무래도 시즌끝나면... 딱히 취미도 없고 더 심해질듯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한번 받아볼까 생각중인데요.
확실히 정신과를 방문하면 나아지는게 있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를 하는건가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개인적 생각으론 정신과 병원보단 병원기록에 안남는 심리상담사 쪽으로 한 번 알아보시면 도움될거 같구요.
술, 담배를 줄이시는게 특히, 술...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한방병원에 가셔서 무기력, 답답하고, 가슴뛰는 문제 상담 받아보시구요... 정신때문에 육체가 손상될 수 있지만, 반대로 육체때문에 정신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심리치료의 목적은 약으로 해결 안되요. 그건 그저 '억제'일 뿐이죠. 치료가 아닙니다.
자신의 문제가 되는 원인을 스스로 알아내게 하는것이 우선이고, 그것은 자신의 자아에 상처가 되는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자신 스스로는 겉으론 잘 몰라요. 무의식속에 꽁꽁 숨겨놓거든요.
즉, 생각하기 싫고 치욕스럽거나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어떤 상처가... 자신의 현재의 자아의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자신의 행태를 잘 관찰해서 ...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따져보면...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대부분 모두 비슷합니다. 상처도 주고, 또 받기도 하고, 기뻐도 아닌척, 슬퍼도 아닌 척 하는건데... 이 '척'이 자신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죠.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숨기다가... 자신의 행동패턴에 영향을 주고 이것의 반복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정신적 한계에 와서 폭발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 무의식이 나오게 될 요인인 '술' 줄이는게 좋구요....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으로 좀 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남을 바라보고 어떤 인간인지 판단하는것처럼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객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건... 당신은 결국, '옳을 수 밖에 없다는 것' ...
당신은 당신 자신외에 다른 사람이 될 수 없죠... 그건 만들어 지는것이니 가짜에요...
그러니 당신 자신을 좀 더 알려고 노력한다면... 좀 더 행복해 지실 거에요...
그래도 안되면? 나아지지 않으면? 그건 당신 문제일 뿐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는사람 보면 대부분 수면제 처방 받아오더군요.
항 우울제 라고 하는것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긴 한다는데 그것도 약 때문이지 심리적인 해결은 아니니까요.
즐거울 만한 일거리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