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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에요.
얼마전 소개팅으로 만난 분, 저랑 6살 차이나는 분이신데, (남자분 30대 초중반)
맘에 들어요!
정말 그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외모와 달리
말할때 빛나는 눈동자와 그 청산유수 말솜씨
대화할때 찌릿찌릿하게 통하는 그 느낌까지
간만에 설레게 해주는 아자씨네요.
근데 긍데!!!!
맨날 이상한 옷 입고(백투더 에이티)
머리는 오대오 젤 바르고
신발도 이상한 워커
하아..
앉아있을때 이야기에 빠져들며 설레설레하며
어느새 턱괴고 방긋방긋 웃고 있는 저를 발견...
하지만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 함께 걷는 순간부터
자꾸 나도 몰래..멀어져갑니다.
(아 잠시 눙물 좀 닦고요)
정말 안어울리는 캡모자를 쓰고 나오셨을때는
말씀드렸죠.
나랑 있을때 저 모자를 못쓰게 하려고...
"아, 불편하시겠다 손에 들고 다니시기...
가방에 넣어드릴게요 !!!^^^^^^^^^^^^^^^^^"
그러나 괜찮다며 극구 사양을...
이제 2번째 만났는데
이룰 우짜면 좋나요
진짜 후딱후딱 깹니다.
이거 직접 말하기도 어려워요. 예전 사진 보니 그냥 늘 그런 스퇄이셨는데 괜히 상처받으실까봐..
또는 그런 일로 혹~시 트라우마 같은거라도 있으실까봐;
ㅈㅔ가 걍 극복해야 할 문제인데,,,,,,,,,솔직히 좀 어려워요.
어떻게 이거 말씀드릴 수 없을까요?
상처받겠죠???기분도 나쁠 수 있고.. 아무리 돌려 말한다 한들.
혹시 그런 얘기 들어보신 남성분 들을때 어떤 심정인지 아니면 그런 이야기 들으면 어떨지..
또 극복하신 여성분의 경험담 혹은 조언...부탁드립니다!!!!!
두번째 고민은요
이분과 제가 나이차이가 6살 정도 나다보니
한가지 궁금한게 생기더라구요.
혹시 결혼이 지금까지 미뤄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공부하다 그랫다던지, 여자만날 기회가 없었다던지..
그냥 그런 걸 솔직하게 물어보고 싶은데
많이 실례일까요?
적당한 타이밍에 물어보려면 볼 수 있겠지만 역시 나이차가 나는지라 조금 조심조심스럽네요~
덧붙여
헝글의 30대 삼촌총각 님들아~!!
모두 힘내세요 !!!
외모의 아저씨화 진행여부와 달리
내면에 소년을 품고 있는 아저씨의 매력은 정말이지 한두살 오빠의 훈매력도 이깁니다~~~~
훗~!!!
결국, 말 빨 좋고, 눈이 빛나고 ;;;;
옷 잘입고, 훈남을 이길 어떤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자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스타일이란것은 변할 수 있다고 봐요.
매우 주관적인대다가... 딱히 옳은 정의따위도 없으니까요...
지금은 비록 아저씨 스타일이라고 느낄 수 있을지 모르나... 님께서 1,2년 지나면 오히려 현재 훈남들의 유행에 일률적으로 따르는 수동적인 스타일을 한심해 하실 수도 있겠죠....
예전에 제가 학교다닐때... 돈도 돈이지만, 제 맘대로 입고 다녔어요... 머리 스타일도... 그리고 출석도 ㅜㅡ
아버지께서 샷시 일을 하셨는데... 청 남방에 때가 안빠지는 얼룩들이 묻어있었죠... 저한테 크기도 크구요...
근데 이상하게 멋있게 보이더라구요... 아버지한테 말하고 입고 학교 다녔죠...
그리고 학교에서 약간 유행이 되었었어요... 찌질함이 여성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요인이라 생각했나?
사람 일 ... 알 수 없는거에요...
소년님 소환글 같네요. 훗~!
그냥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그러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