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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회상

조회 수 369 추천 수 0 2012.04.25 23:50:51

몇일밤만 더 자면 어린이 날이네요 ....

 

근로자의 날이 더욱 더 기다려지는 늙은이지만 ... 잠시 개초딩 시절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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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날 대공원은 공짜였고 거기다가 덤으로 무지막지하게 큰 자와 점보지우개를 입구에서 나눠주었다....

 

분명히 오락실에서 올림픽을 미치도록 하다가 손톱이 모자란 경험을 한 사람과 ... 지우개 레슬링 창시자께서 기획한 이벤트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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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간다.... 선물을 받는다...

 

철조망을 넘는다 ... 입구로 들어간다 .. 선물을 받는다. ..

 

철조망을 넘는다 ... 입구로 들어간다 .. 선물을 받는다. ..

 

철조망을 넘는다 ... 입구로 들어간다 .. 선물을 주는 아저씨에게 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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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았던 자가 모두 부셔 질 때 즈음... 메소드는 깨달았다...

 

오락실에서 튕기기 위한 자가 아니라 ... 엄마 체벌용 Help Stick 이였다는걸.........

 

선물로 받았던 지우개를 하나 채 쓰기 전에 메소드는 깨달았다 ...

 

담임 선생님이 언더쓰로우 형 피쳐였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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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메소드는 어린날 어린이 대공원에 들어간다.. 선물을 받는다 .... 쓰레기 통에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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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놀이

 

어린이 대공원 안에 분수대는 물을 내 뿜는다

 

메소드는 엄마에게 쳐맞을걸 각오하고 .... 분수 대에서 빤스만 입고 논다 ...

 

남자 아이 여자 아이 할것 없이 빤스만 입고 논다 ...

 

첫번째 해.. 분수대에서 놀다가 아폴로 눈병에 걸렸다 ... 안 걸린 눈은 엄마에게 맞아서 실명 위기였다...

 

두번째 해.. 분수대에서 놀다가 수두에 걸렸다 ...  수두 완화 주사가 있었으나 .. 엄마가 일부로 안 맞췄다는 사실을 .. 엄마와 사이가 나빳던 엄마 친구에 들었다 ...... 그 해 가출했던거 같다...

 

세번째 해 ...10살 .. 메소드는  분수대에 동전을 던진다..... 인간 피라냐가 동전을 향해 몰려드는걸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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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외식

 

메소드는 어린이날 집 뜰에서 돚자리를 펼쳐놓고 엄마가 해 주신 자장면을 매해 먹었다...

 

10살 메소드는 친구를 데려와 전설의 자장면을 맛보게 했다.. ... 친구가 자기 집에 데려가 탕슉을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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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엄마와 아빠

 

카네이션 이야기가 줄창 하시면서 갑자기 2000원을 형과 나에게 준다

 

형은 카네이션을 샀고 ... 나는 시장에서 2000원치 부추전을 사 먹었다 ... ........ 결국 내가 키가 더 커졌다....

 

결국 어버이날 .. 형은 ... 쳐 맞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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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 고마워라 ~~ 스승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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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글 :

아아

2012.04.25 23:55:21
*.105.80.243

전 초딩때 어린이 날마다 체육대회를 하고...그 담날 쉬었기 땜시 어린이 날 공짜 입장의 추억은 없다는..

기억나는 건...

한창 민주화 운동이 거세던 87년 5월 5일...

체육대회를 위해 등교를 하는 데, 보이는 건 부서진 보도블럭들..그리고 매케한 최루탄 냄새...

ㅋㅋㅋ

Method

2012.04.26 00:07:41
*.91.137.50

최루탄은 폭주 뛰다가 .... 오토바이 탄채로 최루탄 쳐맞아서 열사 될뻔했었네여 ...

(━.━━ㆀ)rightfe

2012.04.26 00:09:10
*.147.229.44

어린이날 추억이라.......음......별게 없네요? 두분다 바쁘셨던 기억만...생각해보니 서글픈데..ㅜㅡ..

끼룩끼룩

2012.04.26 00:14:40
*.17.216.213

어린이날이 뭐에요???ㅡ.,ㅡ;;;

보드니~♡

2012.04.26 00:23:35
*.70.27.156

어릴때부터~~~

BUGATTI

2012.04.26 01:53:41
*.70.169.232

20살때까지 어머니께 어린이날 선물 달라고 했던 1인...

수아지

2012.04.26 06:10:42
*.234.196.185

Method님 이야기는 넘잼나요 ㅋㅋ

이젠 어린이날 멀 사줘야 할지 고민하는데--;

clous

2012.04.26 11:20:13
*.253.248.194

Method님 이야기는 넘잼나요 ㅋㅋ

이젠 어린이날 멀 사줘야 할지 고민하는데--; (2)

올해는 그냥 넘어갔으면 해요. 돈이없어서... ㅠㅠ

Method

2012.04.26 11:22:56
*.91.137.50

은채가... 헝그리보더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해 봅니다...

clous

2012.04.26 11:44:08
*.253.248.194

아직도 대공원에선 공짜로 지우개와 자를 줄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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