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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작년 10월말쯤 교통사고로 인해
입원해 있을 당시
큰조카가 병문안 오면서 가지고 온 편지예요..
그날 그렇게 울 조카가 떼쓰던 날
제가 고속도로 상에서 사고를 당했었거든요..
자기딴엔 괜시히 미안스러웠던지..
반성문같은 편지를 썻더라구요..ㅎㅎ
퇴원후 바쁘단 핑계로 편지 내용조차도 기억도 못하고 있었는데..
며칠전 우연히 이 편지를 다시 보게 됐어요..
그렇잖아도 요즘 놀이기구 타고 싶다고 조르던 조카 얼굴이 떠올라..
조카와 추억도 쌓을겸해서
지난 생일 선물로 놀이공원으로 택했네요..
이 생일선물이 맘에 들어야할텐데..
근데..
이녀석은 아직 모르겟죠..
살면서 물질적인것 보다 가족간의 추억의 소중함을요..
전 낼 두 조카와 엄마 모시고 대전에 있는 놀이공원가서
추억쌓기 놀이해보려고 해요...
이번엔 놀이기구를 얼마나 즐기나 봐야겟어요..
작년 롯데월드 가서는 정말 잼나는것들은 무서워해서 타지도 못하고 왔었거든요..
어느결엔가 내가 먼저 물어 봐도 시큰둥~.
자식도 마찬가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