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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실화 입니다.

조회 수 2359 추천 수 0 2012.05.22 09:48:52

직접 기관총까지 들게된 목사 '샘 칠더스'의 실화를 다룬 영화

<머신 건 프리처>

몇달전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체포라는 기막힌 이슈적 사건이 있었다. 그는 수단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었는데, 여기서 주목할 건 바로 아프리카에 있는 '수단 (Sudan)'이라는 나라다. 이 곳은 분쟁지역과 내전지역으로 위험한 국가로 분류되고있을 정도로, 혼돈의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곳에서 선교활동으로 시작, 직접 기관총까지 들게되면서, 수단의 수많은 아이들을 구하게된 것으로 유명해진 목사 '샘 칠더스 (Sam Childers)'의 실화를 다룬 영화가 바로 <머신 건 프리처>다.


난봉꾼이었던 그가 왜 목사가 되고,

기관총까지 직접 들게되었나?


난봉꾼이었던 '샘 칠더스'가 감옥에서 나와 이 생활을 유지하다가, 우연한 살인을 계기로 종교에 귀의하게된다. 그는 종교에 귀의한 다음부터는, 확연히 사람이 바뀌게되며, 더 큰 뜻과 의지를 품게되는데 바로 '수단'에 가서 아이들을 도와주게되면서부터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건축적 기술로 건물을 짓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그 곳의 죽음의 실태를 보게되면서, 사상과 의지를 갖고 직접 그 내전에 뛰어들게된다.


영화는 그 과정을 드라마와 간간히 나오는 총질액션씬으로 그려냈는데, 그 울림의 파장이 생각보단 그렇게 크지는 않은 편. 그럼에도 '샘 칠더스'라는 사람이 직접 교회를 짓고 목사가 되며, 왜 기관총을 들고 직접 뛰어들게까지 되었나?라는 실화와, 수단의 실태, 그리고 종교와 액션씬까지 다양하게 버무려지는 동안, 수단의 실태를 보게되고 조금 가슴이 아픈 현실에 먹먹해지기는 한다.


영화의 촛점은 '샘 칠더스'라는 인물과 '수단'의 현실의 조화에서, '목사인 그가 왜 기관총을 들게되었나?'라는 변화에 놓여져있는데, 사실 이 인물이 난봉꾼에서 순식간에 하느님의 종으로 변모하게되는 과정, 그리고 그런 그가 미친듯이 '수단의 현실'에 집착하게되는 과정까지가 조금은 급작스러워 덜 납득되는 편. 후반에는 그런 자신이 이토록 노력해도 구할 수 없는 '수단의 현실'에 한번 좌절하고, 친구의 죽음에 또 한번 좌절하면서, 그는 온몸이 '증오'로 가득찬다.


그 와중에 수단의 아이 한명이 "내 마음이 증오로 가득차게되면, 이미 그건 악마에게 마음을 뺏겨버리고 진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 부분은 좀 와닿더라는. '샘 칠더스' 목사가, 처음에는 하느님의 뜻으로 따르게된 일이, 어느새 '자신의 이상과 노력'의 결과물로 현실과의 괴리가 생기자, 가족과 모든것을 버리고 조금 미쳐버리는 과정에서 그도 하마터면 자기오만에 빠진 상대편 지도자같은 인물이 될수있었다는 점, 역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영화 <머신 건 프리처>는 한 난봉꾼이 목사로, 그것도 딴 나라에서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죽음의 실태를 보고 직접 많은 아이들을 구하기위해 직접 '기관총'을 들게된 극적인 실화적 이야기를 나열하는 식으로 그려낸, 조금은 밋밋하게 다큐적인 느낌으로 다룬 감이 있다. 제라드 버틀러는 여러모로 애썼으며, 영화적인 감동으로는 좀 덜 와닿고 메시지적으로는 조금은 와닿는, 그런 작품이다.



조셉 코니와 신의 저항군은 북우간다와 남수단에서 공포정치를 계속하고 있다

앰코니와 그의 군대가 40만 명을 죽이고 4만 명의 아이를 유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들은 고문과 강간을 당하고 성노예로 팔려가며, 제물로 바쳐질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샘 칠더스는 남수단과 북우간다의 아이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불합리한 세상이 비단 이 나라 이야기뿐만은 아니겠지만, 눈앞에서 직접 사람들이 죽어가는 광경을 목격한다면.. "자신의 납치된 아이를 어떻게든 구해다줄 수만 있다면, 방법이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샘 칠더스 목사는, 관객에게 마지막에 직접 물어본다. 당신 아이면 가만히 있겠냐고 말이다. 그 곳에서 직접 본 그가 한 말, 그가 직접 기관총을 들고 전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실제 '샘 칠더스' 목사의 수단에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

엮인글 :

ㅇㅇ

2012.05.22 10:45:50
*.217.77.53

이거 좀 잼남..ㅎ

영통주민김씨

2012.05.22 11:44:36
*.90.97.91

영화가 뭔가요 ㅠㅠ

PALC

2012.05.22 12:22:28
*.101.137.177

이거 추천합니다.
액션신이나 볼거리를 주진 않지만..
실화에서오는 감동이 있음..
아놔 지하철에서 눈물 찍 나왔음요..

리젼

2012.05.24 17:09:17
*.221.40.51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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