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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착한여자.
서로 사귀었고 신뢰와 책임을 다했으며 여자는 개념녀.
여자의 친구가 게스트하우스라는걸 하자고 제안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두명의 여자가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함. 프리랜서 여자들 사이에서 작은 로망이며 붐 이라고함.
어느정도의 액수가 들지를 세세하게 판단하고 계산해야 하는데 예쁘게 꾸미면 잘될거란 낙관론에서 무턱대고 출발.
방 보증금과 더불어 40평대의 2층을 모두 철거후 개조하는 인테리어비용까지 마련하기에 너무 벅참을 알게됨.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부탁. 남자친구는 이미 자기 일도 하면서 잠을 아껴가면서 여자친구가 불안해하는
철거와 인테리어일을 공부하면서 발주와 감리를 보고 있슴.
여자친구가 2천만원정도의 액수를 잠시 빌려달라고 함.
남자친구는 계속 고민했으며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그런 머뭇거리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전화도 안받고 남자친구를 멀리함. 공사는 중단되었슴.
남자친구는 열흘만에 2천만원을 마련해서 여자친구에게 빌려줌.
겨우겨우 게스트하우스를 열었으나 인지도도 없고 아는사람도 없어서 장사가 안됨.
몇개월후 동업하는 친구가 자기 아버지가 수술을 하셔야 한다고 보증금 일부를 빼서 써야겠다고 함.
보증금 빼고싶으면 아예 나가라고 집주인이 엄포.
다시 남자친구에게 돈을 요청. 게스트하우스를 지금 그만둘순 없으니 수술비중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구.
남자친구는 이번에는 거절. 연락이 안되고 게스트하우스에 찾아오지 말라는 문자가 옴.
게스트하우스로 돈 벌어서 빌린돈 2000만원은 꼭 갚겠다는 문자도 옴.
8개월후 게스트하우스는 사라짐. 고민끝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연락안됨. 2000만원을 빌려줬다는 실질적 증거는 없슴.
착한여자 였으나 상대방을 내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내세울수 있는게 단 한가지 였다는것과
친밀한 관계를 무기삼아 버리는 실제 이야기중 극단적인 이야기 하나가 이렇게 비극으로 마무리됨.
안받을생각하고 빌려주는거 아니면
안빌려주는게 그렇지 않은것만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