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이 은채 생일입니다. 07년 돼지띠 입니다.

유치원에서 그달에 생일인 아이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생일 축하를 하는데요. 그때마다 사진을 곁들인 축하 카드를 줍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보냈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은채 독사진으로 크게 찍어놓은 사진이 많지가 안더라구요.

보통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사진을 찍으면

60프로 이상은 은성이사진

20프로 정도는 둘이 같이 있는사진.

그리고 20프로 정도가 은채사진.

제 머리속에 은성이가 사진발을 더 잘 받는다고 생각하나봐요.

은채는 웃지 않고 눈 크게 뜨면 괜찮은데

활짝 웃어버리면 돼지보조개 ?(인디언보조개?) 가 생겨서  ㅠㅠ

그렇다고 은성이가 표정이 좋은건 아닌데도

집에와서 확인하면 은채 사진은 별로 없어요.

부랴부랴 사진 골라서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너댓장 보내고 거기서 맘에드는걸로 골라 쓰시라고요. ㅋ

아무래도 제가 은성이를 더 편애 하고 있나봐요.

그래도 요즘은 밖에 있을때 은채가 더 생각나는데...

집에 와서 은채는 안아달라고 하면 번쩍 안을 수 있어서

쉽게 안아주곤 하지만 은성이가 안아달라고 하면 이건 거의

역도 수준이라서.... ㄷㄷㄷㄷ

그리고 이제 은성이가 뽀뽀해달라면.....

" 넌 좀 그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