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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앞차를 추돌해 일가족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지난 11일 0시 44분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 방향 9.8km 지점 영종대교 앞에서 음주상태인 김모 씨(38)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은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불이 나 전소했다.
피해 차량에는 김모 씨(44)와 부인 (42), 중학생 딸(14)과 초등학생 딸(10)등이 타고 있었으며 인천공항 싱가포르항공에서 근무하는 김 씨가 일을 마치고 오는 교통편이 없어, 부인이 두 딸을 데리고 남편을 마중나갔다가 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던 김 씨는 경기 고양에서 술을 마신 뒤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해 영종도 금산 IC에서 유턴한 뒤 서울 쪽으로 향하는 길에 피해 차량을 들이 받았다. 김 씨도 갈비뼈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01%로 면허 취소 해당 수치였다.[
집행유예로 풀려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