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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안좋은 방향으로 갈 개연성이 높은건 이미 알고 있고
그래도 상황을 바꾸기를 원한다면 뭔가 노력을 해야 하겠지요.
근데 지금껏 누군가를 소개로 만나서 사귀어 본 건 몇 번 되지가 않고
거의 주변에서 오래 만나던 사람과 사귀게 된 경우가 많은 사람이다 보니
이런 상황을 겪어 본적이 없어서 대체 이제 뭘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다시 말하면 나 싫다는 여자를 사귀어 본 적이 없고
제가 호감을 가지면 상대방도 제게 호감을 갖게되서
자연스럽게 사귀게된 경우가 많다 이거지요.
그러니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모르겠어요 -_ -;
정말 때가 되서 인연이 아닌거 같다는 얘기를 듣게 된 이후에
그런 말까지 한 사람에게 계속 연락하고 집앞에 찾아 가서 기다리는건
정말 그 분한테는 못할 짓 일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건지..
또 그 것도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하는건지..
이런 경우 마음을 다시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무조건 들이대세요.. 이런거 말고 불쌍한 인생 살려준다 생각하시고 한마디 던져주고 가세요..
아 증말.. 나이 들어 이게 웬 청춘 코스프레란 말인가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 또는 주변의 경우에 의해 '확률적'으로 봤을때...
몇 가지 경우가 있겠죠. 여성분이 호의를 표시하며 남성분과의 관계를 유지하는것은요.
1. 부모의 소개기 때문에 기본적 예의로 노골적 거절을 표현하지 못하고 핸드폰 연결을 받아준다.
2. 처음엔 별로였는데 전화 메세지나 통화로 봤을때는 첫인상처럼 그렇게 나쁘진 않고 그저 친분유지정도는 될거 같다.
3. 그냥 전화목록에 등록된 아는 사람일뿐.
이 정도인거 같아요.
중요한것은 님의 마음이죠.
사람이란게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뀌는게 사람의 마음인데요.
다만, 짐작할 수 있는것은...
님은 지금 로맨스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여자분과...
그게 그 여자분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가능성 그래서 지금의 끈마저도 끊어버릴 가능성이 있는거 같아요.
개인적 생각으론 좀 더 친구처럼 친분을 쌓으신 후에...
님의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게 어떨까 싶으네요...
비록 부모님을 통해 별로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 즉,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란것에 국한된 결론이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금 상태도 괜찮지 않나요? 적당히 연락하고 적당히 친분쌓고 그러다 밥도 같이 먹을 수 있고 영화도... 그리고 술 한잔...
맘속의 솔직한 고민도 서로 주고 받고...
그리고 본문을 보니... 이쪽에 적성이 맞으신것도 같고요...
아니면, 지금 노골적으로 들이대면서... 답을 요구하시던지요...
Yes or No ~~!! 당장... 지금~~!! 답을 내놓으라고~~ !!
사실... 그 대답은 이미 부모님을 통해서 이미 전해져 왔습니다.
뭐, 님의 맘에 달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