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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두는 분이 있는데 이분은 연애를 거의 안하셔서 마니 순진해요. 좀 답답하죠.
근데 저는 막 고백할 시기?? 뭐 이런게 다가오면 좀 뒤로 물러나곤 해요.
한 2-3년만에 제가 먼저 연락해서 다시 만나기 시작해서 지난달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고 있어요.
한 4번 만났나. 제가 고백 유도 할려고 이젠 결혼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꺼내고 이젠 결혼 하셔야죠 하면서
아는 언니 소개 해주겠다고 적극 권하면서 이분 아직도 저에게 마음이 있나 떠보기도 했는데
자길 제 결혼후보자 명단에 올려달라고 하더라구요. ㅋ 안심이 되더라구요.
근데 그날 제가 9시에 약속을 잡아놔서 저녁만 먹고 헤어졌어요.
다음주 화욜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 그지 같이 성격이 월요일에 그분이 한 두통의 전화를 다 안받았어요.
그분은 전화해서 안받으면 바쁜데 귀찮게 하는것 같아서 다시 전화하기 힘들어하는 성격인데
전 제 전남친들 4통 6통 아무렇지도 안케하는것에 길들여져서 다시 전화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답니다.
화욜에 제가 못견디고 오후 3시쯤에 전화 했는데 어제 전화 안받길래 약속이 깨진걸로 생각하고
일정을 재조정해서 지방 내려가신다고 다음주 화요일에 보자고 하시면서 저에게 ' 보고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싶다 라는 말을 들으니 마니 기쁘더라구요. 근데 다음주 화요일이 되니 갑자기 부담감이 확 와서
제가 화욜에 다른 약속이 생겼다고 다시 연기를 했어요.
근데 그후 좀 안좋은 분위기로 흘렀고요 제가 마음이 좀 그래서 그간 저에게 꾸준하게 들이댔던 남자와 토요일에 만났답니다.
근데 그날 지하철역 근처에서 그분이 저를 봤나봐요. ㅠㅠ 00000 지하철역 근처에서 봤다고 원피스 예쁘더라고 문자가 왔어요.
ㅜㅜ 아마 며칠후 제가 가지고 있던 그분의 중요한 물품을 찾으러 올 것 같은데 그때 어찌하면 잡을 수 있을까요?
전 계속 먼저 콱 덮치자고 다짐해도 분명히 뒤로 뺄 겁니다. ㅠㅠ
밀당의 방법이 잘못된거 같아요. 아마도 전 남친에게 길들여졌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게 통했으니 몸에 베인것이죠.
일단, 본문만 봤을때는 남자분이 건실한 분이신거 같아요. 몸도 마음도...
착하신거 같고 한 번 강하게 결단 내리면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일듯 싶어요.
왜냐면 순진하기만 하신 분이시라면 '원피스 예쁘시던데요' 라고 문자 보내진 못하죠. 그냥 벙어리 냉가슴 앓겠죠.
제 개인생각으론 님의 밀당은 실패인거 같아요.
그 남자는 잡고싶지만 다른 남자와도 만나고 계시다는 이미지를 그 분에게 주셨죠.
차라리 사정 설명을 열심히 하시면서 자기 좋다고 해서 따끔하게 정리하는 차원에서 만났다( 물론, 거짓말이죠? )
제가 보기엔 답 없습니다.
진실을 말할 사이도 못되고 그 분에게 최선을 다하시는것도 아니고 그저 자신을 위한 액세서리 취급으로 가지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약속 일부러 빵꾸내는거 다 보이구요.
다른 남자 만나는것도 들켰구요.
그리고 어설픈 밀당을 하시죠... 여기에 '진실'은 어딨는건가요? 님의 '진심'은 어딨는가요?
미루어 짐작컨데 외모는 이쁘실거 같은데.
마음을 들키시는 순간... 그 분은 떨어져 나갈수도 있을거 같네요. 아님 온리 엔조이?
그 분 성격을 봤을땐 ... 그것도 불가능할거 같네요.
본문만을 봤을때는 답 없어 보입니다.
사실 이제 대부분 글쓴이처럼 그러해졌으니 욕을 할 수도 없지요.
아마 글쓴이와 그남자가 같은 울타리에서 만났다면 이런 속앓이도 안했을겁니다.
사랑은 사라지고
연애만 남아있는 작금의 세상에
여자는 갑이어야 하고 남자는 을 이어야해서
여기저기 갈 수있게 기사노릇해주고 먹을거 사주고 재미난거 보여주는 존재 입니다.
그러다 사라지면 자기 일상의 공허함에 슬퍼하다가 메꿔줄 다른 남자를 알아보지요.
세상이 그리해지다보니 남자도 역시 연애를 즐기는 겁니다. 그래서 들이대는 겁니다.
진심이라면 상처 받아서 그런식으로 들이대지 못합니다.
마치 당신이 그냥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는데
그친구는 당신의 전화를 씹고 또 씹는다면 당신은 어떨까요?
당신이 그친구가 가진 중요한 무언가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하는 거라면 전화를 씹어도 상처 받지 않습니다.
성공할때까지 계속 전화하고 친절하게 잘 해줄지도 모르죠.
현세상이 사랑은 사라지고 연애만 남아있다면 당신의 이성적 매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중요하다면 예의를 갖춘 인간적 관계가 제일 중요해집니다.
밀고 당기기는 연애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 입니다.
일단 본인을 파악해보셔야 할듯 하네요
자신을 너무 합리화 시키고 있어요
고백시기가 왔을때 빼는 이유는
많은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로망인
남자가 확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욕구때문이죠
문제는 남자가 확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정도가 어느정도냐입니다
보통 한번 거절했지만 남자가 또 들이대면서 확 잡아주면 사귀는걸 1레벨이라고 하고
두번 거절했지만 남자가 또 들이대면서 확 잡아주면 사귀는걸 2레벨이라고 했을때
님은 최소 15레벨은 넘을듯 합니다.....
님이 도망가는것만큼 남자는 더 큰힘으로 잡아줘야 하죠
10번 들이대도 안되면 11번 들이대야지...라고 남자에게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여자들이랑 비슷한거죠
님이 항복할때까지 남자는 들이대야 하고 더 확 잡아줘야 그나마 못이기는척하고 사귀게 될꺼로 보입니다
뭐 스토커는 님같은 여자들때문에 생기는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덮치지 마세요
남자가 님보다 더 레벨이 높은 고수가 아니라면
님은 사귄다음에도 계속 속썪이는 여자일껍니다
프로는 프로끼리 어울리세요
그게 서로 속편해요
님한테 문제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