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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두달정도밖에 안된커플이에요..
처음엔 그저 멋있어보이는모습에 얼굴한번보고
사귀자는말에 서로잘모르는데 어떻게사귀냐고
거절했는데 서로알아가면서 만나는재미도있는거라고 그런식으로설득하길래 저도 첫느낌부터 호감이가서 만난지 두달째
전22 남자친구는31에요
근데 제가 매주금요일이 쉬는날이라
일끝나고 목요일날 오빠를만나러가서
금요일오후5시정도까지 오빠네집에있다
집으로가는데
일주일에한번보는거..밖에나가서 영화도보고싶고 데이트다운데이트도해보고싶은데
목요일날 끝나고가면10~11시정도 도착해서
오빠네집에서 티비보다잠들고 다음날오후2~3시에일어나서 밥먹고 집에가요
일주일한번보는거 난더같이있고싶고
같이돌아다니고싶은데..오빤그냥이렇게 너랑같이있는것만으로도좋다면서 아무것도할생각이 없어요
저번주엔 영화보고싶다고 졸라서
연가시보고 집와서자고 일어나서집가고..
그리고집갈때도
콜택시불러서 집앞에서타고ㅋ..
어디같이돌아다니고싶지않나봐요
그리고저도
더같이있고싶단얘길못하겠어요..아~
어떻게해야하나요ㅜㅜ
매일집가는택시에서 항상혼자서운해하는데
오빤모르는듯해요..
그렇다고돈이없어서 데이트를안하는건아니에요
받기미안하지만 제지갑에돈이없으면
용돈도채워주고하니깐요..
근데 이렇게용돈준다고 좋지않거든요
차라리 사소하게라도 데이트다운 데이트하고싶은데
어떻게 어떤방법으로변화시켜야할까요
울면서 속상하다고 오빤 나랑아무것도안하고 이렇게잠만자고 보내면좋냐고 서운하다고 한적도있지만 그때뿐...
집에가는길에 문자 왔어요,,
자기없으니까허전해
-난집가는데허무하다ㅋ
왜 허무할까우리자기
-잠자느라 하루다갔어
그래도 우리함께있었다는것에 행복해하자
-즐
그래도 같이있으니깐 좋잖아
-집앞에구급차있네
대화내용이 이래요
오빤그냥 같이있다는것 자체로도 좋은가봐요
저도처음엔그랬는데..지금은 밖에나가고 싶고 답답한데
오빤너무몰라서 속상해요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현실을 우선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미래두요.
차라리 학생끼리 만났으면 책임감도 없고 서로의 감정에만 충실하니까... 뒤 따위 생각하지않고 올인할 수 있겠지만
남자 서른이면... 자신 그리고 만나는 사람까지 책임을 느낄거에요.
그리고 감정을 오버해서 부풀려서 서운해 하거나 또는 억지로 잘해주면서 붙잡으려 하지 않겠죠.
좋게 보면... 솔직함
나쁘게 보면... 무관심이겠죠.. 아니, 덜관심인가?
옆에 같이 있으니 좋다...
이것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이보다 솔직한 말이 있을까요?
그러나 글쓴이의 감정 또한 중요한것이기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는 솔직한 대화인거 같네요.
여자분은 이상적인 이쁜 만남을 꿈꾸시고
남자분은 현실적이고 책임있는 만남을 원하시니... 차이는 있지만...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나이 차이만큼의 현실이라고나 할까요...
일단은 님의 글만 보고... 그리고 님이 남친을 충분히 좋아하시는 것을 글에서 느끼고...
그저 서운함이 앞서서 글을 썼다고 판단해서... 위 내용의 글을 썼습니다.
글만 보고... 남자분의 의도를 짐작할 순 없으니까요...
먼저 구체적으로 하고싶은걸 생각하고 계획해서. 오늘 이거하자. 하고 말씀해보세요.
그냥 나도 밖에 나가서 데이트하고싶다~ 이런 막연한거 말구요.
예를들어, 영화보고싶다고 졸라서 봤다. 라고 하셨는데.
그러지마시고.
나 어떤어떤 영화 보고싶어. 재밌데~ 내가 예매해놓을게 이번주이거보자. 라던가
어디어디에 무슨 식당이 있는데 거기 가보고 싶어. 거기가자. 라던가.
그래도 별로 반응이 없다면.
그남자 참 못되먹은거에요. 님 나이가 22살이고 한창 데이트도하고 놀때인데 자기 편한것만 생각해서 은근 그걸 강요하는거니.
님이 저렇게 둘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해보시고.
(서운하다고 말하는게 적극적인 노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과감히 안녕~
1년 반을 만나도 영화요? 2번 영화관.. 첫날과 졸라서 한번.. 주말에 영화관 가자고 하면 비싸.. 피곤해.. 다운 받아서 보자!!
같이 봐도 10분도 안되서 자고.. 혼자 보고.. 잠자리요?? 헤어지기 전 8개월 동안 한번도 안했어요..
집에만 있지 말고 분위기 바꿀겸 나가자고 해도 싫다고만.. 집에만..
잠자리도 말하니 내가 짐승이야?? 8개월 안한 남자가 더 이상하지 않나요?? 아닌가??
제가 매력이 없거나 파트너가 있다는 말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암튼, 여기 헝그리에 영화관에서 일어난 에티켓에 대해 글을 올리고 누구랑 갔냐고 싸웠는데... 조카랑 갔다는 거짓말...ㅠㅠ
오히러 왜 내 뒷조사하냐며 성질을 먼저냄!!
여자한테는 너랑 있는게 좋다고 하고 애인이 하고 싶은건 해준지 않으면서 뒤에선...
보드장소도 거짓말.. 왜 거짓말하는지.. 누구랑 갔는지가 숨기고 싶었겠죠뭐.. 연락안된날이기도하고요..
영화관도 거짓말 하고 다니고... 그런 사람도 있어요..
헤어질때 말했더니.. 의심에 섹스 때문에 헤어지냐고 오히러...
남잔 왜 그런지... 실망했지만..
그런 사람은 말해도 자기 잘못 전혀 모르는...
맘 이해해요...
어떤 결정이든 잘 생각해보시고, 아직 어리시고, 그런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너무 익숙해지면 소홀해지고, 이해하면 당연하게 생각한 남자들도 있어요..
현명하게 판단하시고, 아파하지 마세요.. 그사람은 몰라줘요!!!~~
충분한 대화 하셔도 마찬가지라면 전 ...
힘내세요!!~~ 그래도 좋은 사람이 더 많고 날 웃게 해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
제가 정확하게 적어줄게요
새겨들으세요
저도 경험이 있고 그래서 한편으론 죄송한데요
남자친구가 항상 집에 불러서 집과 잠만 자고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안하는것은
님의 몸만 좋아하는것이지 님을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엔조이 관계...
그런데 어느 정신 나간 여자가 (간혹있음) 엔조이 하자고 하면 할까요?
사귀는 전제를 깔고 그 남자는 님하고 잠자리만을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님이 또 잘 따라와주니까 잠자리를 더 당연한듯이 이런저런말 잘 섞어서 쓰는거구요
이방법을 써보세요
난 이제 오빠집에서 안잘거다... 이제 밖에서만 만나자
밖에서 영화도보고 밥도먹고 카페도 가고 데이트하자~
라고 했을때의 남자친구의 반응...
1번 - 아...울자기가 서운했구나 이러쿵 저러쿵...풀어주려고하고 그렇게 하겠다고하면 님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있겠죠
2번 - 갑자기 왜그래? 밖에서 데이트는 돈만 나가고 이러쿵 저러쿵,... 집이 편하고 좋잖아 이러쿵 저러쿵..
100프롭니다...
남자란 동물은 정말 그여자를 사랑하면 뭘해도 다 사랑스럽고 영광스럽게 느껴지고 뭘해도 다 좋다고 받아들입니다
게다가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건데 밤 10~11시에 굳이 만나서 같이 자야되나요?
물론 님이 좋다면 상관안할게요.
그런데 전 님의 태도도 잘못됫다고봐요 (이렇게 아쉬움을 토로할거라면..)
방법을 바꾸세요
금요일날 오전에 만나자고하세요
그리고 저녁까지 같이 데이트하고 노는겁니다
일주일에 한번인데 정말 자기 여자가사랑스럽고 미치도록 좋으면 뭘해도 다 합니다 남자는
심지어는 여자가 정말 좋으면 남자는 거리가 멀어도 여자를 보러 먼 거리까지 가는게 남잡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자취한다는 이유로 밤에 님을 불러서 님과 잠자리를 갖고 <-사실 이게 가장 큰 목적같네요
같이 일어나서 대충 시간때우면서 있다가 밥먹여서 보내고..
그저 욕구 충족만을 위한것같네요 제가볼때는..
제가볼땐 님이 만약 이런 생활이 지겹고 싫다면
금요일 오전~저녁까지 같이 있다가 헤어지는걸로 하세요
남자가 이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100%....명심하세요 꼭.
님과 같이 아무것도 않하고 같이 있는거만으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잠잘때 관계 안맺으세요? 그렇다면 믿어드리죠...
만약 관계를 항상 맺는다면 님과 같이 있는거만으로 좋은게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게 가장 우선인 남자인겁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엔 님이 애매한듯 괜찮은듯 한 느낌을 주니까 만나는거겟죠
정말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면 하자고 조르면 뭐든 다 합니다...
그정도 관계 아니라면 님을 정말 미치도록 좋아하고 설레여하는 관계가 아니라
남주긴 아깝고 자기가 갖자니 어중간한 여자라 판단되서 욕구충족 위주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정도인거죠...
그런말 했을때 그때뿐이라는것이 위험하네요
보통 그걸 유지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친한테 인정받고 이쁨받으려고 할텐데...
그때뿐이라는것은 님과의 관계를 유지시키기위해(자신의 방식-집에서 자게한뒤 관계맺고 다음날 푹 쉬다가 보내는 자신이 최대한 이롭고 편한) 잠시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하는 행위 같습니다
왜냐면 님이 그렇게 불만 토로하는데도 그대로 지속하면 님과는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시키지 못할테니... 불만토로할때는 한번 투자하고 그뒤 다시 자신의 방식대로 하는 지능적인 플레이...
계획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남자에게 님은 욕구해소가 70~80% 이상은 이미 차지하고 잇는거같습니다
과연 님이 남자와 만날때마다 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남자가 어떻게 변할지 대충 짐작이 가네요
정말 사랑한다면 같이 잠잘때 관계도 참을줄 알겠죠... 근데 제가 볼때 그 남자는 절대로 못참을거 같은데요?
제가 볼때 글쓴이는 분명히 나중에 되서야 크게 후회할거같네요
지금은 제가 하는 말을 믿기 싫을것이고
어떻게든 그 남자를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22살이면 이제 한창 밖에서 남자친구와 여러가지 추억도 많이 쌓을 나이인데
방에 처박혀서 섹스파트너 대하듯 유지하는 남자와 사귀고 있다 착각하시니
한편으론 좀 안타깝기도하네요
일주일에 한번 만날때마다 방구석에서 관계만 맺고 자다 일어나면 밥먹고 헤어지는 관계가
과연 사귀는 관계라 할수 있을까요?
물론 저렇게 하는 커플도 있겠죠
여러 추억도 쌓고 이것저것 할거 다해서 더이상 할게 없을때 ...
근데 문제는 글쓴이 님은 고작 두달 가까이 만났음에도
거의 저 패턴으로만 만나왔다는점...
이건 애초에 시작부터 님은 그런 대상이었을뿐입니다
딱 그정도...
솔직히 두달가까이 저러한 관계위주로 만났다고 하는데
여자분이 눈치도 못채고 그런걸로 보아선
연애경험이 별로 없고 남자를 잘 모르는 사람같네요
많이 서툴어 보입니다
남자는 정말 맘에 들고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더라도 붕가붕가를 즐길수 있답니다
정말 핵폭탄급이 아닌 이상은..
아..그리고 용돈 찔러준다는 말도 참 웃기네요...
30대 초반과 20 초반이 뭐 얼마나 차이나는 시대라고...
용돈이 오고가는지 좀 웃깁니다
그것도 사귄다는 사이에서...
제가볼땐 그 남자가 굉장히 지능적인거 같습니다
님이 화내면 그제서야 풀어주는척 그때만 하잔대로 해줘서 님 착각하게 만들고...
틈틈히 용돈 찔러주니까.. 괜히 연애경험없는 여자 돈으로 감동반 고마움반 생기게 해서 착각하게 만들고...
이런식으로 그 사람은 님을 성욕충족 대상으로써 관리하는 기분이 강하게 드네요
친구들이 사귀는 남자랑 데이트 잘했어? 뭐하고 놀았어?
라고 물었을때 님은 당당하게 말할수 있겠습니까...
친구들한테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만한 만남을 하고 계신지요...?
'나 일주일에 한번씩 일끝나면 오빠 집에 가서 붕가붕가하고 다음날 오후까지 암것도 않하고 잠만자다 밥먹고 집에와~^^'
라고 할수 있으실런지..
남녀가 만나서 아름다운 추억과 돈이 아닌 진심으로써 감동과 고마움은 얼마든 만들수 잇는데..
집-섹스-잠-용돈-화나면그때만 밖에서 놀기
위의 단어 하나하나 연관성을 잘 생각해보세요..
이건뭐 애인대행도 아니고...;
인생선배로서, 비슷한 성격의 귀차니즘을 갖었던 사람으로서 조언/드립니다.
얘기 하셨던 사실만 놓고 보면...
1) 사귀자는말에 서로잘모르는데 어떻게사귀냐고
거절했는데 서로알아가면서 만나는재미도있는거라고 그런식으로설득하길래 저도 첫느낌부터 호감이가서 만난지 두달째
-> 그렇게 서로 알아가면서 만나는 재미도 있는 거라고 설득한 사람이 집에만 쳐박혀 있나요? ㅋㅋ 말이 안되죠.
2) 전22 남자친구는31에요
-> 에너지가 넘치는 나이이고, 남자가 그렇게 일에 쩌든 나이도 아닙니다.
3) 가끔 지갑에 용돈도 넣어주고
-> 정상이 아니죠
4) 혼자 집에 갈때 콜택시..
-> 나와서 차량 번호는 적는 것은 기본아닌가요?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제 경우 만났던 처자는 데려다 준다 하면 극구 사양했었습니다.
'자기 피곤한데 그러지 말라고' 나 버스타면 10분이면 간다고....
차 가지고 온날은 주차장에 데려다 준다 해도 피곤한데 나오지 말라고 극구 사양..
한 1년 넘게 만났고, 남자가 나이가 좀 더 있다면 일에 쩔어서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 1년 넘게 만나도, 집에만 있는걸 여자가 싫다고 말하면 남자는 이것저것 찾게 됩니다.
가령 스포츠 경기를 예매한다던가, 공연거리나, 영화 예매 사이트를 보며 뭐볼까.. 뭘로 기분 좋게 해줄까 고민하며..
그런데, 글쓴분이 만난 남자는 고작 2달되었는데, 그런 행동을....
질문 올려놓고, 그 남자 감싸고 좋은 방향 찾는거 보니, 좀 안타깝기도 하지만, 더 겪어 보세요,
많이 만나다 보면 사람 가릴줄 아는 방법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