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에 신혼여행지를 이탈리아로 결정했는데요..
몇달째 뱅기 알아보다가 싸고 좋은 뱅기를 알아냈는데.. 둘다 걱정이 태산이네요
저나 제 예비 마눌님이나 둘다 한성격 하는데 ㅋㅋㅋㅋㅋ
가서 대판 싸워서 여행 망치는거 아닌지..
그리고 소매치기도 많고 교통편도 불편해서 겁나 힘든 여행이라는데..
마눌님은 365일 그날이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노처녀 히스테리 있음 ㅋㅋ)
걷는거 별로 안좋아하고..길 헤매는거 안좋아하고.. 어리버리하는거 안좋아하고..
그래서 가게 되면 전 각오해야 합니다 -_- (이태리 가서 관광 대신 여친 구박만 받다 올듯)
제가 좀 길치에.. 이태리어는 당연히 모르고 해외여행도 처음이고..앞이 깜깜하네요
(여친은 남자가 왜이리 알아서 못하냐고 벌써 부터 바가지 박박)
이태리는 신혼여행으로는 비추라고 주변에서도 그러던데..
문제는 이번에 못가면 이태리는 평생 못갈수도..(회사에서 신행이라고 15일 휴가줌)
결혼하고 나서는 시간도 안되겠고 돈에 쪼들려서 안되겠고 아기 생기면 더 못가겠고..
전 관광지에서 가만히 쉬는 성격이 아니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성격이고..
그리고 둘다 이태리는 꼭 가고 싶어하는 나라고.. 어떡하죠 ㅡㅅㅡ
P.S. 그나저나 남자 둘이 여행간다는 글에 왜 이렇게들 반응들이 ㅋㅋㅋ 저희 그런 사이 아닌데 ㅋㅋㅋㅋㅋ
남자는 운전도, 여행시 길 찾는것도 뭐든지 우월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과 신혼여행을 가시니 좀 걱정스럽네요.
모든 책임을 전가 할 것 같으면 도망가시길.. ㅋ
집시들의 소매치기 조심하시구요. 전 신부님이 그정도로 스트레스를 줄 것 같다면 여행사 단체여행 상품 권해 드리겠습니다.
이태리 남자들이 잘 생긴게 아니구요
이태리가 패션초강국이다 보니 모델 지망생, 패션 지망생들이 몰려듭니다. 그 남자들 때문에 여자들 눈이 즐거운거죠. 그리고 일반인들도 옷을 잘 입죠. 워낙 패션이 초강국이라서 그냥 어지간한 옷가게에 들어가서 옷을 사도 핏이 아주 좋은 옷들이라서 그런듯 합니다.
진짜 이태리 남자들 보고 싶으면 남부로 가면 됩니다. ㅎㅎ 이태리 남부는 반대로 몸매가 정말 좋은 여인들이 다수 있습니다. 힐끔 쳐다보면 싸움 날지도 ...
그리고 여행지에 가면 여자들은 남자들 3군데 볼때 5군데 돌아다닙니다. 그건 걱정마시길. 그것조차 싫어한다면 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