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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말복하니까

 

꽤 오래전에 썼던 가슴아픈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추억해 보고자 합니다

 

 

 

 

 


울 동네에 편의점에 상당히 귀여운 아가씨가 있다

아침에 그녀를 보면 하루종일 상쾌함을 느낄정도로 샤방샤방한 그녀...

 

몇일을 고심하다가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결심을 했다...

말복을 핑계로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작전!!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래서 거울을 보며 수없이 반복을 하며 연습을 했다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세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가시나요?"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셔야죠?"
"말복인데 뭐 좋은거 드시러 갈래요?"

완벽한 리허설까지 마쳤다


그래~!! 이제 가보는거야...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자연스러움도 잊지 않는다..

 

편의점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간 순간

 

눈부신 그녀앞에 몹시 위축되어

 

당당했던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엉거주춤 쭈삣쭈삣거리다가

 

겨우 입을 열었는데..

 

 

 



"저..저~ 마..마.마...말..말복...."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환하게 웃으면서,,,,

알고 있었다는 듯...연신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보르를 주더라....marlboro..



그것도 레드로,,,




독한 레드로,,,,







독한 니언~






참고)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란 의미인

"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의 약자..

MARLBORO....


 

 

몸보신하세요~

엮인글 :

아케론

2012.08.07 11:18:35
*.167.119.215

말복 지나갔으니 더위도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정이지

2012.08.07 11:23:49
*.94.44.1

오늘은 말복과 입추입니다...

2~3주 정도 지나면 서서히 찬바람이 불어올겁니다...

사장님나이쑤샷

2012.08.07 12:25:27
*.247.147.132

아멘!!

사장님나이쑤샷

2012.08.07 12:26:12
*.247.147.132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겨울이 간절합니다.ㅋㅋㅋ

정이지

2012.08.08 11:51:25
*.94.44.1

23일 처서가 지나면 입에서는 "아~추워!!" 라고 할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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