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전에도 글올렸듯이
가끔 석촌호수의 밤 한시반쯤에 가서 얼굴에 철판깔고 80% 정도의 모드로
팝 치는것과 웨이브 롤 애니메이션 을 활용한 프리스타일을 합니다. 물론 기초수준이죠.
지지난달부터 맥주집은 심야엔 손님이 없어서 영업을 안하는데 고맙게도
석촌호수 맞은편 카페베네에서 밤 한시와 두시경에 도리어 시끄러운 댄스음악을 틀어댑니다.
그거에 맞춰서 얼쑤 즐거운 밤 ~~ 모드가 되는거죠. ㅎㅎㅎ
길거리에선 3-40% 모드로 그냥 팝이나 스텝이나 깔짝대는거고
100% 모드로 놀려면 연습실에서 혼자 미친듯이 움직이는 방법도 있지만
자체 연습실을 소유하지는 못한지라 그냥 기회날때마다 그러고 있습니다.
어제도 일 마치고 집에서 저녁먹고 누워서 쉬다가
밤 한시반쯤 석촌호수에 갔죠. 카페베네에서 덥스텝 음악이 깔린 팝숑이 나오길래 요즘 관심 갖는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틱킹과 같은 일렉트릭을 섞어서 연습 좀 해봤습니다.
뒷통수에서 들려오는 소리 "어머 저 남자 멋있다."
오밤중에 20대 여성 두분이 석촌호수 산책 나왔다가 절 목격한 겁니다.
화들딱 얼른 화장실 뒷길로 숨었습니다. ^^;;
생각해보니깐? 잉 이게 뭔소리야. 이제 겨우 기초수준인데..
5년은 파야 되는데 말이여...
집에가서 샤워후 누워서 잠을 청하는데 잠이 안오더군요.
독거노총각 오래간만에 칭찬듣고 지금도 들뜬 상태입니다. ^^
그건 그렇고 이젠 밤에는 조금씩 시원해지네요.
곧 서늘해지고 곧 추워지고 곧 제설을 하고 곧 카빙을 하는 그날이 오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