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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라기 보단
그냥 넋두리에 가까운데요...
지금 집권한 2MB와 직전의 노 대통령 중에
누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저는 당연히 노대통령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지기에 앞서
적어도 상식과 이성을 가지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각각의 정권이 뭘 잘못했는지, 잘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2~30대의 대부분은 저와 비슷한 생각일거라고 막연하게 추측했는데요....
가족과도 정치이야기는 하는게 아니라지만
어쩌다 보니 여친과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만 놓고보면 여친은 노 전대통령을 싫어하고 2MB를 지지합니다.
이유를 듣다보니 머리가 쾅 하고 울리는 느낌이더군요.
아주 단순명쾌한 이유인데...
여친 집이 좀 삽니다...
현 / 전 정권을 단순 세금으로만 비교해봐도
현재가 낫다는 겁니다.
그 혜택은 여친의 부모님이 받는거지 사실 여친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현정권이 낫답니다.......
확실히 저도 상위 10% 쯤 되는 재력가였으면
입장이 반대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2~30대 투표율이 대단히 높았지만 새누리당이 승리한
그 선거도 이해가 갔습니다.
비슷한 또래라고 해서 비슷한 생각은 절대 가질수가 없는거죠... 그렇죠..
하지만 여친이 진정 독립을 해서 부모 도움없이 사회생활을 해도
똑같은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단순하게 부모가 싫어하니 본인도 싫다...라니..
여태까지 쌓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잘 만나고는 있지만요...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은 많이 멀어져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