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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라기 보단

그냥 넋두리에 가까운데요...


지금 집권한 2MB와 직전의 노 대통령 중에 

누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저는 당연히 노대통령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지기에 앞서 

적어도 상식과 이성을 가지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각각의 정권이 뭘 잘못했는지, 잘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2~30대의 대부분은 저와 비슷한 생각일거라고 막연하게 추측했는데요....



가족과도 정치이야기는 하는게 아니라지만

어쩌다 보니 여친과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만 놓고보면 여친은 노 전대통령을 싫어하고 2MB를 지지합니다.


이유를 듣다보니 머리가 쾅 하고 울리는 느낌이더군요.


아주 단순명쾌한 이유인데...


여친 집이 좀 삽니다...

현 / 전  정권을 단순 세금으로만 비교해봐도

현재가 낫다는 겁니다.


그 혜택은 여친의 부모님이 받는거지 사실 여친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그래도 현정권이 낫답니다.......


확실히 저도 상위 10% 쯤 되는 재력가였으면

입장이 반대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2~30대 투표율이 대단히 높았지만 새누리당이 승리한 

그 선거도 이해가 갔습니다.


비슷한 또래라고 해서 비슷한 생각은 절대 가질수가 없는거죠... 그렇죠..


하지만 여친이 진정 독립을 해서 부모 도움없이 사회생활을 해도

똑같은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단순하게 부모가 싫어하니 본인도 싫다...라니..

여태까지 쌓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잘 만나고는 있지만요...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은 많이 멀어져 버렸네요.



엮인글 :

공포의지옥철

2012.08.21 22:41:45
*.255.232.71

이런류의 떡밥은 안던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ㅎ

나어떡해

2012.08.21 22:43:37
*.5.37.118

떡밥처럼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서 이해하기 힘든 정치성향을 보게되니 기분이 퀭해져서요...

공포의지옥철

2012.08.21 22:49:30
*.255.232.71

그런마음이 드신다면 아닌거겠죠. 헤어지시는게 맞다곤 생각합니다만... 종교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좀 아닌거 같아요 그럼 마음 드시는게.

소년왕

2012.08.21 22:46:45
*.193.24.57

누워서 보니 뭔내용인지는 모르겠고...
1.이런글은 자제하시는 편이 좋을듯 싶네요
2.헤어지세요

나어떡해

2012.08.21 22:49:12
*.5.37.118

물론 저와 다른 정치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보란듯이 쓴글은 절대 아닙니다. 사고와 판단과 결론은 개개인의 몫이니 그걸가지고 뭐라 할수는 없지요. 단지 여친이라는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좀더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앞선것 같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정치적 글로 보였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허허;;

2012.08.21 22:54:50
*.195.83.27

진짜... 세금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금 보다 많이 내는건 괜찮은데.... 제대로 썻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쓰이는 걸 보지못하니 아깝고... 내기 싫다는 생각만... ㅠㅠ

설인28호

2012.08.21 23:25:25
*.133.116.49

여친님께서 왜 mb 혹은 보수정권을 지지하는지 그 분의 생각을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알아보심이 어떨지..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건 아닌지요..?

저는 보수성향 마눌님은 진보성향인데요.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했고 정치 얘기를 하더라도 논

쟁이 아닌 생산적인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나와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굳이 나쁘게 생각할 필요 있나

요???(생각 없이 단지 부모님 생각만 따른다면 문제겠지만요- 하지만 보통 부모님 성향을 따라가기 마련이

죠..)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미래를 고려해 본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비로그인 싫어하시는 분들 많아서 로그인으로 감히 돌직구 던집니다. 죄송해요..

Gatsby

2012.08.21 23:53:09
*.41.237.225

여친 아버지 께서 대기업 임원이사 급이면, 새누리당 지지해도 됩니다.
단, 대기업에게 납품을 하거나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중소기업을 경영하신다면
이야기가 틀려지지요.

aAgata

2012.08.21 23:41:38
*.195.176.22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구 해서 그동안 쌓인 믿음이 흔들린다면 글쓴님 사랑도 그닥 진정성이 없거나
이기적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이야 정치적성향만 눈에 띄이겠지만 만나다보면 다른 부분이 더 생길터인데...
그때마다 어떻게 하실건지....

스팬서

2012.08.22 00:22:10
*.143.20.230

글쓴분은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자신의 주관도 없고 논리적인 이유도 없이 정치시각을 만든것에 대해서 실망한것 같네요.

냠냠이

2012.08.21 23:42:23
*.153.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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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선생께서 그러셨죠.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진보는 옳은 것이고 보수가 그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의 보수는 보수를 참칭하고 있는 것일뿐 사실 그 알맹이는 천박한 수구세력일 뿐이죠.

그렇다고 한국의 진보가 진보다운가 하면,최근의 통진당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치세력으로서의
기본조차 안된 상태에서 안티 이명박이라는 진영논리로만 뭉쳤다가 수업료 제대로 물고 있죠.

사실 이건 국민들의 수준하고도 맞물려 있습니다.

박근혜씨 같은 사람이 정권을 잡은 공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나라입니다.
이거 자기 혼자 된 거 아니죠.
안철수씨 같은 사람이 - 본인은 정작 대선 출마 선언도 안했는데 - 대항마로 떠오릅니다.
사실 안철수씨의 배경이나 경력만 놓고 보자면 또 다른 이명박일 뿐, 이 사람이 시민의 권리를
지켜주고 국가를 위해 싸워줄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검증은 시도조차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거 유권자 스스로가 해야하는 건데 말이죠.

참고로 이 리플을 읽으시는 분 중에 안철수 씨가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 달달한 이야기 좀 한 거
가지고 정치적 능력을 검증했다....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패스하세요.

총선에서의 진보신당 참패를 보면 더 이상 할말이 없을 지경이죠.
청년당? 그 친구들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알아 보려고 꽤 노력했습니다만 - 제가 볼 때는 '안티
이명박 전선의 대열에 동참하여 국회의원 한 자리쯤 먹어보자, 어쩌면 될지도 모르잖아?' 수준이
더군요.

한국은 진보, 보수... 이 싸움을 논하기 전에 국민의 정치적 역량부터 키워야 하는 나랍니다.

냠냠이

2012.08.21 23:54:38
*.153.75.10

한 가지 더.....

이명박이 주는 고통이나 노무현이 주는 고통이나 매한가지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그래도 이명박보다 노무현이 더 낫지 않느냐라는 말은 소용이 없죠.

마찬가지인 겁니다.

좀 산다는 그 여자분 집. 이명박씨가 그 이상의 상위 계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여
상대적 손실을 입혔다면 그렇게 지지하지는 않았겠군요. 님의 글로 판단해 보면
철저하게 계산된 지지를 보내는 쪽이니 오히려 매우 합리적이라고 해야죠.

정치적 지지가 종교적 믿음에 기반할 때 벌어지는 일이 더 무서운 겁니다.
박근혜씨와 그 지지자들을 보세요.
헌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도 부인하고
사법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사과한 일이 없으며
타인의 재산을 갈취하고도 뻔뻔하게 잘 먹고 잘 살죠.
그래 놓고서는 이를 근거로 비난하면 공과를 갈라서 평가해야 한다는 둥,
아버지와 나는 별개라는 둥.... 헛소리가 참 잘도 먹히죠.
이건 사이비 종교 수준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일부 노무현 지지자들도 거의 할 말이 없을 지경인데 그 부분
은 일단 패스. 여기서 노무현 이야기 잘못하면 개다굴이나 쳐당할테니...

스팬서

2012.08.22 00:19:21
*.143.20.230

좋은글 감사합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열린시각과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좋은정치인을 배출하고 종은정치환경을 가진
민주적인 국가가 만들어지는것에 대해선 강하게 동감합니다.
궁금한점은
박근혜 지지자들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군사쿠데타에 대한 합리화,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했던 사람들에게 자행한 사법살인에 대한 후안무치도 동감합니다. 이럴땐 쏘씨오패스 같죠.
그런데 그런 쏘시오패스적인 모습과 상응하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행태는 무었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진보 보수 중도 어느세력이던 과격한 사람들,매파는 존재합니다. 어느 모습에서 박근혜 지지자와 노무현 지지자의 행태가 비슷했는지에 대해선 전 동감이 가질 않는군요. 분명 노무현은 군사독재자의 딸도 아니었고 수첩에 적힌대로 말하는 앵무새도 아니며 차려진 밥상에서 수저만 떠먹으면 되는 왕족 공주님과는 대비되는 가난한 경상도 고학생에 전방 36개월 뺑뺑이 돌고 병장제대한 사람이기에 출신성분이 극과극 입니다. 어느면에서 지지자들의 행태가 비슷했는지 저는 궁금합니다.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냠냠이

2012.08.22 00:52:05
*.153.75.10

제가 답을 드릴 필요도 없이 그 사람들의 행태를 스스로 이미 복제하고 계신데요?
물론 몇몇 유형의 일부일 뿐이고, 그 원인이 제 텍스트 자체를 오독한 것에도 있긴
하지만요.

그의 출신 성분과 배경이- 그가 신자유주의자들의 권익을 대변했고 그 종속된 결과로
고통 속의 인민을 구하지 못했다는 점을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점을 지적하면 그 '일부'의 노무현 지지자들은 생gr를 하죠.

그가 선택한 최후에 대해서는 저도 몹시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만, 그것으로 그의
과오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노무현 정권에서도 이명박 정권 하에서만큼이나 고통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는 노무현이나 이명박이나 별 다를 것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수, 그리고 그 고통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뛰어난 정치 지도자에게 이 모든 것을 일임하면
해결 될 것이라는 달콤한 상상을 버리는 것부터가 개혁(이라고 부르든 혁명이라고 부
르든)의 시작일텐데 여전히 사람들은 노무현(반대편에 선 사람들에게는 이 자리에 '박
정희'라는 단어를 추천)을 추억하고 있을 뿐이죠.

노무현 지지자들과 박정희 지지자들은 그들을 작동하는 정치적 메카니즘이 동일한 사람
들입니다. 색깔만 다를 뿐이죠. 검정색 그랜저랑 하얀색 그랜저랑 다른 차일까요?

스팬서

2012.08.22 01:53:34
*.143.20.230

무슨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통속의 인민을 구제해야 했군요.
그러기위해선 개혁이 아니라 혁명을 해도 부족할듯 합니다.

아쉽게도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죠. 프랑스혁명때 온건주의로는 혁명완성이 안된다고 생각했던 로베스 피에르는 동지였지만 온건주의자였던 마라, 당통을 제거하고 공포정치를 시작하죠.

왜 그들은 노무현을 추억할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려의 공고한 문벌귀족에 눌려서 똑똑하지만 요직에 나가지 못했던 사대부가 군부와 함께 혁명을 일으켜 조선을 세웠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시절에 만들어진 천민자본주의 세력에 의해
미국식 자본주의가 대세인걸로 세뇌당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돈만 많이 벌면, 책만 많이 팔면 장땡. 뭐든지 많이 팔리면 좋은거 라는 괴물같은 생각이 자리잡았습니다. 그 자본주의 상층부에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처럼 성실한 천재가 부를 쌓아올린게 아니라 결탁과 특혜를 얻은 자들이 부유함과 권력으로 똑똑한 사람을 부리며 기업 대물림을 하고 있죠. 이런 사회시스템의 공고화가 고통받는 사람들을 더욱 많이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고화된 시스템을 뚫고 나온게 노무현 대통령이죠.
상업고등학교 출신의 사시합격자. 모난돌이 정 맞는다 라는 어머니 말씀을 들었던 사람.
그리고 모난돌로 찍혀서 뜻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정만맞고 사라지신분.
아마 지지자들에겐 이런 울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 혁명을 꿈꿨던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냠냠이 님이 말씀하시는 고통받는 사람들이라는겐 어떤 정치적 탄압의 의미인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고통받는 사람들은 경제적 분배의 불평등속에서의 비루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전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사회민주주의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독일처럼 기술자가 우대받고 강한 중소기업이 많아지는걸 원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하철에서 본 기름 잔뜩 묻은 옷 입고 떳떳하게 타는 기술자 아저씨들처럼 말입니다.

맞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친자본정책을 펼친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분의 속내는 모르겠지만 국가경제를 위해서 친자본적인 정책을 했음에도 대기업은 투자를 안했고 조중동은 까기 바빴죠. 아마도 출신성분때문에 그랬을것 같네요. 자신의 이너서클 안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된다는거죠.
이명박 대선시절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생각. 저는 자생적인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들에 의해 그런 생각을 싹트게 만들었으며 그건 현재의 박근혜 지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무현이나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다 동급이라고 생각하는것 역시 지지하지 못합니다.

자그럼 사회민주주의 사회로 어찌 가느냐. 제 생각입니다.
남북전쟁때 미국 민주당은 보수 , 공화당은 진보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바뀌었죠. 세월의 힘이죠.
먼저 한국의 입법부 공략. 즉 국회에 분배의 공평함을 주장하는 사람들을에게 표를 줘서 하나 둘씩 늘리는 겁니다. 그래서 20년후 정족수를 넘길만큼 그들의 세력이 강대해지면 법이 바뀝니다. 법이 바뀌면 사회가 바뀝니다. 대통령이 바뀝니다. 사회가 바뀌면 현재의 대기업도 능력 없으면 사라집니다. 40년 50년이 지나면 능력있고 성실한 가난뱅이도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는 세상.

어느 하늘에서 갑자기 초인이 뚝 떨어져서 세상을 바꾸는게 아니죠.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에겐 그걸 바랬나보군요.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노력하는 준비가 없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것이죠.

냠냠이

2012.08.22 11:43:09
*.139.9.98

님은 제가 하는 이야기의 절반이나 이해했을까요?

고통속의 인민을 구제하겠다고 나선 건 노무현이죠.
그리고 그에게 표를 던진 지지자들이 있는 거구요.
결과적으로 노무현이 신자유주의자들에게 복무하는
바람에 그들은 아무 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한편으로 그에 대한 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대통령
노무현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인민들이 차고 넘친
다는 겁니다. 그걸 모르겠다는데야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그들과 그들을 따르는 지지자들을 움직이는 작동
메카니즘이 동일하다고 했죠.
그런 면에서는 노무현과 이명박과 박근혜가 동급입니다.
캐릭터가 다를 뿐이죠.

이걸 이해 못하는 한, 님이 말하는 사민주의? 그 딴거 안됩니다.

위에 보세요. 제가 뭐랬나요?
"뛰어난 정치 지도자에게 이 모든 것을 일임하면
해결 될 것이라는 달콤한 상상을 버리는 것부터" 라고
했죠?

그 글을 보고나서 한다는 말이 '초인이 뚝 떨어져서...' 운운이라면
더 이상 님에게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님같은 가짜 사민주의자들도 지겨워요.

DandyKim

2012.08.22 13:45:50
*.218.32.218

노무현과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가 동급이라...
매카니즘을 말씀하시며 같다하시는데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정치의 기본적 맥락은 모두가 똑같은겁니다.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경제,철학, 등의 여러가지
자신의 성향을 밝히고 이에 맞는
지지자들을 형성하고, 그 지지자들의 힘을 등에 업고
정책을 펼쳐나가는 거지요.

이런 논리면 히틀러와 노무현도 같은 선상에 둘 수 있습니다.

경제학적 기반을 말해볼까요?
주류경제학을 기반으로 한 보수정치에서도
비주류 경제학에서 주장하는 요소를 보이고
비주류 경제학을 기반으로 하는 진보정치에서도
보수적 성향을 가진 경제정책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진보든 보수든 복지정책을 얘기할 수 있지요

왜냐면 경제학은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모든 경제이론을 대입해도 사회현상을 설명하기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국민경제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깊게 들어가면 경제학 전체를 얘기해야 되니 설명은 참겠습니다.

지금 냠냠이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물타기입니다.
노무현의 정책에서 신자유주의의 색깔을 봤다고해서
그와 이명박+박근혜을 동일선상에 두고 같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는 거죠. 이 주장의 근거는 위의
주류+비주류에 근거합니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이들은 철저히 다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지요.
백번 양보해서 노무현이 친기업에 올인한 성향이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얘는 아직 뭘 보인적이 없기에 논외)은
철저히 이명박 스스로를 위한+ 일류재벌들을 위한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지요

살펴봅시다.
노무현의 금산불리 강화 이명박의 금산분리 완화 또는 폐지정책
노무현의 종부세 부과 이명박의 종부세 폐지 (상위 10%가 토지 90% 이상을 소유)
노무현의 중소기업업종에 대한 대기업 진출 규제
이명박의 중소기업업종에 대한 대기업 진출 규제 철폐(이에 따라 골목까지 대기업 들어옴)
노무현의 환율은 시장에 맡김 이명박의 고환율 정책
(달러가 약세인 시장에서 한국에서만 강세 따라서 전세계 자금회수처 되었음, 심각한 국부유출
이건 보수가 칭송하는 시장의 매커니즘에도 위배됨, 결국 통화스왑까지 할 정도로 외환고 탈탈 털림)
노무현의 행정수도 이전을 통한 서울과 지방 이 둘의 국가 균형발전
이명박 행정수도이전 폐지(일부 부처만 옮김, 서울 집중화 여전)
이명박 지방에 가는 지원금 삭제 및 일부지원
(4대강이란 멍청한 공사에 올인)
노무현 복지예산 증가 이명박 복지예산 대폭 삭감
(복지예산에 편입되는 항목을 바꿔 눈속임 시도)
.
.
.
.
비교를 위해 적다보니 너무 많아서 줄입니다.
위에 적힌 정책만해도 이렇게나 다른데 어떻게 똑같나요?

정치라는 매커니즘이 같다고 해서 저들이 다 똑같나요??
정치라는 행위, 그리고 정치인이 지지자들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과
지지자들이 정치인을 활용하는 방법이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해서
그 둘이 똑같다구요??
둘 다 정치를 하기 때문에 기본적 매커니즘을 비슷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시길..


제 생각엔 냠냠이님께서 '스팬서' 님의 글을 절반도 이해못했다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하며
현재 우리나라 대다수의 국민은
뛰어난 정치 지도자를 지지하고 올인하는게 아니라

정치적 사유습성에 따라 지지를 하고
권력자들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정치인을 지지함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로못1

2012.08.22 08:46:23
*.10.182.86

적어도 헝글만큼은 정치색을 띄지 않았으면 좋으련만ㅜㅠ

안씻으면지상열

2012.08.22 09:19:26
*.20.182.165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지기에 앞서

적어도 상식과 이성을 가지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각각의 정권이 뭘 잘못했는지, 잘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요? 누가 그러던가요?



상식과 이성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다는 자체부터가

잘못된 오류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지요?

물론 노무현이나 이명박이가 잘했다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밑도 끝도 없이 맹목적으로 그냥 누가 더 좋은 게 당연한거 아닌가라는게

잘못 되었다는 거죠

넓게 생각하시고 넓게 보세요


적어도 헝글에서는 이런 떡밥 옳치 않습니다

띵똥

2012.08.22 09:20:44
*.126.135.253

이건 뭔가 너무 발끈하셔서 앞서나가신듯 ㅋ 글 주제는 그게 아닌것 같은데요?

안씻으면지상열

2012.08.22 09:54:28
*.20.182.165

발끈한건 없는데..

그렇게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독엔개스코

2012.08.22 09:53:24
*.46.147.221

에이~ 무슨 개나라당 지지하는걸 가지고 헤어집니까?
진심으로 여친 좋아하는거 맞아요? 종교적인것도 아니고...
전 와잎이 개독(골수는 아니였음)이었는데 결혼하고
개독의 해악에 대해 5년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틈날때마다
얘기하니 이제는 자기도 개독 개독 그럽디다 ㅎㅎㅎ

ROCK ★

2012.08.22 11:11:30
*.155.236.59

진보건 보수건

우리나라는 스스로는 바뀌질 않고

바꾸려 노력하지 않으면서

누군가 대표가 생기면

그사람이 모든것을 바궈줄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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