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편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운행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길은 동네 골목길이고.. 1차선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차 있었구요..
아무 생각없이 시속 약 20~30 키로 정도로 서행중이었는데..오른쪽 사이드 미러가 쿵 하더군요..
무슨소린가해서 내려보니 아주머니가 걸어오고 계셨고 제 차에 부딪혔다고 하는 겁니다.
(정확히는 제 사이드미러에 가방에 걸려서 넘어졌고.. 넘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택시 잡으러 차 사이에서 나오다가 걸리셨다네요.. ㅡㅡ^
어쨌건 차와 사람간의 사고는 무조건 차량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정중히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입원한다길래 대인접수하고 입원도 시켜드렸습니다.
문제는 여기부터인데요..
제가 업무상 다시 방문할 여유가 없을듯 해서 입원 다 끝나는거 보고 간다고 했더니..
가족분께서 어차피 보험사에서 다 해줄텐데 그냥 가서 쉬시라고 하시기에 검사받는 것만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일주일정도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니 제 핸드폰에 전화도 엄청하고 문자도 엄청 보내놨더라구요..
내용은.. 어깨가 아파서 수술해야겠는데 보험사에서 안해준다... 사람 이렇게 만들어놓고 연락도 없냐... 머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보험사에 연락을 해봤더니.. 아직 수술 얘기 들은적도 없다고 하고.. 얘기가 나온다고 해도 보험사 제휴 병원에서 판단할일이지 제가 이러쿵 저러쿵 말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그렇게 피해자에게 전달했더니.. 막말을 하기 시작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상해서 차단해버렸는데.. 이젠 자꾸 회사에 전화를 겁니다.
짜증나서 회사 전화도 다 뽑아놔버렸는데요...
이 양반 연락 못오게 할 방법 없을까요?..
보험사에서는 아주머니가 오십견 수술을 이걸로 하려고 한다고 짜증내던데...
하던말던 보험사랑 알아서 하고 연락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념없이 막말하는 인간들은 아예 상종 안하고 싶거든요...
얼굴보자마자 입원해야겠네~~ 하고 소리칠때부터 알아봤어야..;;;;;
보험사에 대인접수 하셨으니 보험사직원이 알아서 해주실겁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전화를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