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현직 강사로 일하기 1 편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6년째 스키/스노우보드 강사로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일하고 있는 김형주 입니다.
2007년 가을 IT 업계에 기술지원부에서 일을 하다, 좀더 나은 삶을 찾아서 머리도 식힐겸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그라우스 마운틴이란곳에 스키 강사로 취직을 하였습니다. 일상적인 직업이 저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러면서 겨울 한시즌만 스키장에서 일을 하며 제 인생에 다음단계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게 이제 6번째 시즌을 맞이 하는군요.

제가 처음 그라우스마운틴에 취직하였을때, 저는 CASI Level 1, CSIA Level 1 을 보유한 상태였습니다.
굳이 강사로 일하고 싶어서 딴것이 아니라 스키와 보드를 오랫동안 타왔고 나름 저에대한 도전이라고 생각
하고 따게 되었는데 그것이 스키장에 취직할려고 할때는 아주 유용하게 작용을 했습니다.

스키장 입장에서는 스키와 보드 자격증을 모두 소지할경우 활용율이 아주 높기 때문에 취직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국말을 구사할수 있다는것도 스키장 입장에서 좋게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일단 취직은 이렇게 큰 무리없이 시작하게 되었구요. 스키장에서 강사로 일하는것이 일반적으로 보이는것과는
크게 차이가 있다는것을 첫날 부터 느꼇습니다. 특히 캐나다 스키장 시즌 초에는 화창한 날씨보다는
눈비가 썩이고 우중충한 날들이 많습니다. 양말까지 홀라당 젖은 7-8명의 꼬마 아이들을 캐어 하는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2008년 2월 그라우스 마운틴 스노우 스쿨



울기도 하고, 엄마가 보고싶다고도 하고,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하고,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하고, 춥다고 하고 등등.
7-8명의 아이가 하나씩에 요구가 있고, 한명의 일을 봐주면 다음아이, 그리고 다음아이, 이건 강습을 하는건지
눈위에서 애들 캐어 하는건지 구분이 안되더군요.

그러다가 그일이 익숙해지고 일어서지도 못하는 꼬맹이들이 서서히 보드, 스키를 타기 시작합니다. 가끔은 화창 하진

않아도 춥고 비오는 날씨는 아닙니다. 30초에 한번씩 James 를 외쳐대던 꼬맹이들이 스키 타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그때가 되니 아 이제 내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쳤구나. 이게 강사가 하는일이구나 라는걸 서서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질문사항있으시면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groups/uvander/

다음까페 http://cafe.daum.net/uvander

카톡 : yuhosports

ROCK ★

2012.09.11 11:08:08
*.155.187.18

good! Z 

결눈이쁜보더

2012.09.11 12:27:20
*.177.56.72

제임스~ 다음편 Plz요!!!ㅋㅋㅋ

justm00n

2012.09.11 13:00:39
*.161.73.245

캐나다 영주권이 있으신가요? 저도 워킹홀리데이 비자 받아서 한번 지원하려 했는데 떨어졌어요^^

Kyle0119

2012.09.12 15:42:29
*.132.250.41

아 혹시 유호스포츠 사장님이신가요????ㅋㅋ

GdayJun

2012.09.14 08:55:18
*.20.22.230

오호~

다음편 기대됩니다 ^^

Nieve5552

2012.09.14 21:28:23
*.188.181.116

오 제 친구도 11월에 캐나다 스키장에 일하러 가고 저도 언젠가 1시즌정도는 그냥 잡일정도로 스키장에서 일해보고 싶은데 다음편 기대되네요 ^^

☆무한도전[서쌍]☆

2012.09.16 22:25:59
*.146.62.141

엇.. 제임스님이세용??


1월 출국 거의 확정 지었습니다. 3개월 이상 벤쿠버 베이스로 체류할 꺼예용. ^ㅡ^


가서 알현 하겠나이다~

DreamSaver

2012.09.19 03:50:32
*.70.10.208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

핑크래빗눈꽃보더

2012.09.25 02:38:30
*.234.205.8

다음편 빨리 읽어야겠어요 ㅎㅎ

오태랑

2012.10.08 21:08:07
*.121.185.8

헐 이제 봤다니 ㅠ 저두 벤쿠버에 있었는데 한국이지만.. ㅠㅠ 그라우스 좋쵸 !! 아쉽당 ㅠ 부럽습니다

오태랑

2012.10.08 21:08:07
*.121.185.8

헐 이제 봤다니 ㅠ 저두 벤쿠버에 있었는데 한국이지만.. ㅠㅠ 그라우스 좋쵸 !! 아쉽당 ㅠ 부럽습니다

쌩당근

2012.10.18 20:20:46
*.45.38.6

벤쿠버 겨울은 비가 자주오죠^^ 부럽네요.

보늴왕자

2012.12.19 01:04:33
*.189.111.222

2007년1월 저도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보드를 처음 배웠습니다 아직도 잊을수없어요 그라우스마운틴의 야경과 풍경을. 엄청난 높이의 점프대에서 점프를하는 스노우보더들 정말이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좋은시기 엿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563
3337 일반 [래드] 로긴에 관해서.... [1] 사이비앙마-... 2002-07-09 113 2261
3336 일반 [v(o)z 홀맨] 연탄길 일곱번째 이야기.. [3] 김태경 2001-12-11 113 2454
3335 일반 [sino] 헝글보더 로그인 문제해결 팁 [6] esino 2002-08-31 113 2228
3334 장비 관련 디렉셔널/트윈팁/디렉셔널트윈팁 그 차이는?... [28] 론리보더 ~ ♪ 2005-11-03 112 14667
3333 기타 간단하고 영양가 만점인 시즌방 요리 [15] Gatsby 2009-09-01 111 5894
3332 초보를 위한 강좌 키커 배우기 [22] 우당탕 2009-05-01 111 9614
3331 장비 관련 0809 살로몬 치프 바인딩 쉽게 풀기 [5] 반반무마니 2009-02-25 111 6700
3330 기술(테크닉) 비시즌에 할수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 팁~~!!... [7] volcomsnow 2007-06-11 111 6232
3329 의학,부상,사고 슬로프에서의 사고에 대한 잘못된 상식. [25] 쩜세개 2008-03-12 110 8239
3328 기술(테크닉) 초보자를 위한 업다운 무브먼트 [11] 안가르쳐줘 2009-06-02 110 10167
3327 장비 관련 K2바인딩 사이즈와 타브랜드와의 비교~~~시... [2] ROCKJA 2008-04-20 110 5005
3326 일반 [스쿼시짱]First class (퍼온글) [4] 스쿼시짱 2001-12-01 109 2579
3325 일반 후드티 만들기... ^^ 후후 별거아닌데.. ~~ ... [59] 혼자살자 2008-06-10 109 15241
3324 기술(테크닉) 슬라이딩 턴의 원론적인 이해 file [54] Lunatrix 2010-03-11 109 26603
3323 일반 동영상 자료실에서 다운 받고 동영상 변환하... [9] 멜랑꼴리 2008-02-26 109 8146
3322 기타 잼있게 스티커 직접 파기~ [20] *자빠링본좌* 2008-02-29 109 7833
3321 기술(테크닉) fs 180 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연습해보... [29] BusTa!! 2007-03-05 108 9495
3320 기술(테크닉) 턴의 개념. [30] 날아라가스~!! 2009-03-11 108 11901
3319 기타 핸드폰에 동영상 간단히 저장(?)하기 (팁 같... [25] -굉- 2009-02-20 108 7633
3318 기타 나홀로 보딩 즐기는법 [63] 나홀로보딩... 2008-12-21 108 10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