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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리고 요 며칠간 헝그리보더의 정치 글들을 읽으며 느낀점이 있어 간략히 적습니다.
헝그리보더 자유게시판(펀글게시판)에 올라온 정치 게시글 대부분(사실 95% 이상)이 여당 공격성 발언의 글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네요.
분명히 여론조사를 봐도 여당 지지율이 최소 30%는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터줏대감 분들께서 야당 지지자 분들이신 까닭인지는 몰라도 야당 지지글들만 올라온다는 겁니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분들 다들 눈치 보시느라 비로그인으로 글 남기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반대(여)성향의 글이 올라오면 많은 분들께서 태클부터 다시는데요.(전부라고 안했습니다.)
굳이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본인들께서 말씀하신 표현의 자유란 것이 나머지 분들께도 있는거니까요.
정치라는게 굉장히 민감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를 깎아내림으로써 그 지지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행동이(이로 인해 비로그인 유저가 생기게 되죠.) 당연하게(표현의 자유란 말을 빌려) 행해지는게
안타깝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세상을 흑백논리로 보지 말자는 겁니다.
가령, 종교를 예로들어 제가 비기독교인이라고 하여 여기 게시판에 창조론은 모순적이다.라고 썼을 때 많은 사람이 제 글에 동조하겠
지만 일부 기독교인들께서는 분명 기분이 나쁠거라는 겁니다.
(진화론이 맞다는 쪽으로 학계에서도 가닥이 잡혔지만 그렇다고하여 창조론을 믿고있는 기독교인들을 바보라고 할 수 없다는거죠.)
정치글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건 좋지만 그 글이 논란을 부추길만한 글이라면 조금 더 주의를 해달라는거죠.
헝글 자게가 디씨처럼 피튀기는 논쟁의 장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는 마음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p.s 사실 두번째 단락까지만 쓰고 마무리 지으려고 했으나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_-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