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3단분리 초고속 카메라.

조회 수 575 추천 수 0 2012.10.20 15:39:25

습~  하는 소리와 함께

 

고글밖의 햇빛이 눈부셨다.

 

파이어 이리듐 이라던가. 왠지  이름부터 고급스러운 고글은 탱양열의 투과율이 30% 라고 하면서 유난히 판매에 열을 올리던

 

점원이 생각났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물리적으로 보장된 투과율 따윈  저 눈부신 햇빛으로 모두 무시되어 버리고 마는것 같다.

 

사람의 간사한 마음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순간, 어깨 위로 부터 다시 후두둑~ 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골에서 자란탓인지  그 소리가 마치 숫꿩이 놀라 날아 가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 소리와 함께 눈앞으로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장면들,

 

아,... 사람이 죽을땐 지나간 일생이 이렇게 펼쳐진다던데  그런것이 이런걸까...

 

짧은 순간 인데도 생각은 가지는 갈라지도 뻗쳐나고 사그라 지고 다시 갈라지기를 반복했다.

 

그 파노라마 필름 끝쪽에서   이지영 이란 여자가 배시시 웃고 있는 모습이 보엿다.

 

얼마전 첫 키스를 했지만  끝내  입을 닭똥집 처럼 오므리기만 하고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여자.

 

마지못해 입은 맞출뿐 아직 마음은 쉽게 열지 않겠다는 모습이 그렇게 밉지많은 않앗지만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다시 만난다면,  다음엔,,   하지만 지금은,...

 

후두둑...후두둑   더욱 거세진 소리와 함께  하늘과 땅이  새하안 눈이  그리고   어둠,.

 

공상과학 영화 봤던  시간여행을 묘사한 모습들이 지나가고  저 멀리서 부텨 밀려오는 흐릿한 빚만을 의식한체

 

고통도 편안함도 아닌   상태로  어디론가 끌려 가는듯한 느낌이 희미하게 감지 되고 있었다.

 

 

윤태성이 체대를 졸업하고 처음 한 일이 스키장 안전요원 이었다.

 

이제 막 이틀이 지난 신입인 만큼  주변의 짝다리를 짚고 있는 선배들과는 달리  경계 서는 초병 처럼  폴대를 양옆에 끼고 슬로프를 주

 

시 하고 있었다.

 

"태성아 너도 커피한잔 해라 "   정선배가  종이컵을 들어 올리면서  윤태성을 불렀다.

 

"네  아  저 그런데 선배님   방금 저 사람  너무 세게 넘어 진거 같은데요   고글도 벗겨지고  10바퀴 정도는 구른것 같습니다.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엮인글 :

와플곰돌이

2012.10.20 16:19:58
*.36.56.9

..........

내꺼영

2012.10.20 18:40:55
*.234.216.96

요지가 모지 요지가...

언젠가는날겠죠

2012.10.20 18:50:56
*.223.13.119

음 일단 이게 1편인거죠?ㅋ

대구사는솔로남자사람ㅡ_ㅡ

2012.10.20 18:54:53
*.121.20.233

2편은 언제??

크리스브라운

2012.10.20 20:09:34
*.121.164.113

흠 ㅋㅋㅋㅋ

뒹굴러

2012.10.20 20:26:13
*.70.115.223

제목 보고 들어왔다가 읽고 뭔가 하긴 했었는데..

Zety

2012.10.20 21:11:42
*.152.181.161

음... 뭐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8955
55666 히팍벙개 [7] aSky 2012-10-22   287
55665 롯데월드 지갑분실..... [7] 닌자거북이 2012-10-22   418
55664 다시 거의 일년만에 헝글에 다시 돌아옵니다...ㅣ__) 잘부탁....ㅎㅎ 갱스_1013533 2012-10-22   178
55663 아.......... 로그인이 안됩니다..... ㅠㅠ [1] 뉴비임다 2012-10-22   161
55662 사고 아닌 사고 [1] 마트 2012-10-22   325
55661 소심 휘팍벙개 후기... secret [18] 에라이코중이 2012-10-22   371
55660 고프로 히어로3 스펙비교 file [16] 땅그지턴 2012-10-22   4446
55659 레어아이템~~~ file [2] oneluv13 2012-10-22   210
55658 2012-10-21 장터 후기 [1] 황보래용 2012-10-22   549
55657 아름다운 성우 벙개 후기 [20] 상어형님 2012-10-22   605
55656 아따 월욜 아침부터.. [1] 와르  2012-10-22   189
55655 이번 휘팍 벙개에 참석 하셨던 분들~~ [24] happysooa 2012-10-22   395
55654 주말 열린장터 후기(드래곤 고글 판매자분 죄송합니다) [14] 크발칸B.D 2012-10-22   820
55653 첫 눈 와서 하이원 간 이야기 [11] ㅇㅇ 2012-10-22   639
55652 10/19 휘벙,성벙 침투! 3차 사진투척! file [16] 미X토끼 2012-10-22   1237
55651 아침부터 술 땡기네요. file [16] 슈슈*ⓥm~ 2012-10-22   473
55650 ■■■ 10월22일 월요일 po주간챗방wer ■■■ reddawg 2012-10-22   236
55649 월욜 아침부터 비가 주륵주륵 오네요~ [6] 보린 2012-10-22   208
55648 출근하자 써보는 성우벙개 후기+경품자랑질!! file [23] 강몽냥 2012-10-22   852
55647 아침 출근준비중인데 비오네요 [4] 럼블포인트 2012-10-22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