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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교육청에서 내년도 입시설명회가 있어서 들으러 갔다가
근처에 코피한잔님의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는걸 알기에
간다고 하고 만나러 갔답니다.
물론 코피님을 만난 적이 한번도 없죠.
전화로 대충 위치를 확인하고 카페 이름을 들었는데
제가 이름을 대충 들은겁니다. "ㅈ"이 들어가는것 같았죠.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건너편에 "ㅊ"이 들어간 카페가 보이는겁니다.
'오호~ 저기로구나. 좀 놀려드려야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실실 웃었죠.
그리고는 그냥 손님인척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어서오세요~"
저는 손님마냥 메뉴를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코피 한잔 주세요" ㅡㅡ;;;
이렇게 얘기하면 코피한잔님께서 알아차리고 손님인줄 알았다며 장난에 속아 넘어가리라 생각을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아메리카노로 드릴까요 라떼로 드릴까요?"
응? ㅡㅡ;;; 이상하다. 이런 반응을 기대한게 아닌데
발음이 이상했나? 다시...
"코~오피 한잔 주세요"
그랬더니 이제는
"네 커피 어떤걸로 드릴까요? 아메리카노를 원하세요? 차가운거 드릴까요? "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조용히
"저.... 헝그리보더...."
"????????? "
그렇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엉뚱한 카페였습니다.
얼굴이 빨개진 저는 미안하다고 잘못 찾아온것 같다고 사과를 하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코피한잔님 카페는 약 60미터 옆에 있더라구요.
완전 이상한 사람 되었다는..... ㅠㅠ
코피한잔님 카페 정말 훈남 외모랑 똑같이 이쁘고 아기자기하고....
게다가 보너스로 아름다우신 헝글 커플님(절대로 보드복을 기증하신다고 하셔서 아부하는건 아닙니다. ㅡㅡ; )
을 우연히 만나서 한참 수다 떨다가
집에서 호출 오는바람에 아쉽게 들어와버렸네요.
나중에 인천부천 번개모임 있을때 모여도 좋을듯...
아....
그나저나
다음부터는 장난을 치더라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장난을 쳐야겠습니다.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ㅋㅎ~
그나저나 코피님이 훈남이시라구요??? ㅎ0ㅎ 정말요??? 진심요??? 레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