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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미국에서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연이어 열리고 있지만 정작 만나야 하는 것은 G8이 아닌 거츠(GUTS)라고 보도했다.

거츠는 독일(Germany)과 미국(United States), 터키(Turkey), 한국(South Korea)의 약자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잘 나가는’ 4개국을 의미한다.

 

미 브루킹스 연구소의 브루스 존스 국장과 토마스 라이트 연구원은  '거츠를 만나자(Meet the GUTS)'라는 포린폴리시 기사에서 거츠 4개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한국

전문가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전하고 있는 한국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신흥강국인 브릭스가 아닌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한국은 첨단 제품의 산실이며, 향후 5년 내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정치 무대에서 한국은 전통 우방인 미국,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으며, 2010년 G20 정상회담과 지난 3월 핵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미국

지난 30년 간 미국의 ‘부고장’은 계속 나왔다. 그러나 이 기간 미국의 영향력은 다방면으로 확대됐다.

아시아 국가들은 2008년 이후 중국의 군사·경제력 강화에 맞서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통 우방인 한국, 일본, 호주는 물론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보 분야에서도 미국은 과거보다 더 강해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알카에다의 쇠퇴를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국방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드론과 로봇의 혁명으로 미국은 21세기형 전쟁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

경제는 미국의 약점 중 하나이다. 그러나 유럽에 비해서는 우수한 경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여전히 혁신의 허브로 남아 있다.

◇독일

독일은 경제위기로 고전하는 유럽에서 ‘독야청청’하고 있다. 실업률은 2차대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적기에 이뤄진 시장개혁으로 인해 수출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부채위기는 독일에게도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경제위기로 인해 독일은 유럽에서 외교적·경제적 거인으로 부상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선거 승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기반을 크게 약화시킬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내년 총선에서 메르켈이 패배하더라도 후임자는 계속 강대국 독일의 지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레세프 타이이프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터키를 지역 내 강국으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집권한 2003년 이후 경제 규모가 3배 이상 커졌다. 터키의 경제성장률은 중국을 따라잡고 있다.

국제정치 무대에서 터키는 서방과 아랍권을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터키 외교관들은 시리아와 이란 문제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 에르도간 총리를 ‘절친’이라고 부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메르켈 총리와 그다지 친한 것 같지 않지만 유로존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두 사람은 끊임없이 접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포린폴리시는 '거츠'와는 반대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을 위기로 고전하는 4개국으로 꼽았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67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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