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를 세번이나 보냈는데, 계속 오류가 나서 자게에다가 씁니다.

저에게 문의 사항이......

알리, 백180, 알리 360, 540, 널리 360등의 노우즈와 테일의 팝을 이용한

그라운드 트릭 계열을 매우 좋아하신다 했는데,

문제는 몇년전 전방 십자 인대의 손상으로, 팝을 위한 다운 포지션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고 팝의 타이밍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그런 경우에 어떤 데크가 좋을지 문의를 하셨는데....

요컨데, 데크가 하드 할 수록 팝이 좋은 편은 사실입니다.

하드한 만큼 반발력이 우수한 것이니까요....단, 너무 하드하면 날겠지 님이 다운 포지션으로 프레스를 주거나,

알리를 하실때 컨트롤 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 거라고 사료 됩니다...

이 상황에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데크의 성향은...

1. 데크 자체는 다소 부드럽지만....(중간 이 부드러운 미드 플렉스) 테일과 노우즈의 팝이 아주 좋은

   그런 데크....

2. 데크의 사이드 컷이 다른 모델들 보다 다소 날렵하여, 알리 360이나 널리 360 같은 스핀 동작을 위한

   다운 포지션에서의 셋업 카빙 타이밍을 보다 빠르게 잡아주는 그런 데크.....

일거라 생각 됩니다.....

데크가 마냥 부드러우면 버터링 머핀 같은 프레스 계열의 그라운드 트릭에는 좋겠지만,

팝의 높이가 안나오고, 리버스 캠버도 팝의 타이밍을 빨리 잡을 수 있지만 역시 뻥 뛰워주는 알리도

기대하기 힘들죠.........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데크 몇가지는....

1. 올해 혜성처럼 등장해서 트랜스 월드 굿우드 탑 10에 등재한 슬래쉬 ATV 라는 데크 입니다..

    데크가 아주 하드 하지 않은데, 테일의 팝이......아주 죽여줍니다. 스노보드 17년 인생에서 이렇게 팝이

     뛰어난 데크는 처음이에요.....사이드 컷도 날렵한 편입니다. 체키랍 해보세요..^^

2. 예스의 그레이트 시리즈.....미드 플렉스에 노우즈와 테일의 팝이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STD 캠락으로 테일과 노우즈는 락커 형태를 살짝 보입니다만 올라운드에 괜찬은 형태입니다.

     사이드 컷은 비대칭 사이드 컷으로 힐사이드 컷이 노우즈보다 0.6m 정도 짧아 알리 360 하실때

     타이밍을 좀더 빨리 잡아줄 겁니다.

암튼 둘다 스위스의 나이데커 공장에서 나온 브랜드들이네요...둘다 트랜스월드 탑10에 들은 모델이구요....

학동에서 이 두모델을 체키랍 해보세요...^^

그리고, 데크 길이는 2-3센치 짧게...스탠스 폭은 2-3센치 넓게 잡으시는 것이 알리와 널리 계열..팝을 동반한

그라운드 트릭에 아주 용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