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러시아에는 악마주의 화가들이 존재합니다. 19세기말 유럽의 데카당스에서 나온 악마주의가 아니라 악마성을 그려내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악마주의 작품들이 있죠. 1930년대부터 서서히 일반 미술애호가들 눈에 그들이 나타났으며 그들은 악마를 그릴려고 심령술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반인들이 악마를 그린 작품을 접하긴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들의 작품은 저 만화 카툰과는 비교도 안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미하일 브루벨의 경우도 처음엔 러시아 정교의 영향을 받아 성스러운 이콘화를 그렸으나 19세기후반부터 서서히 상징주의에 빠지고 악마주의에 빠졌죠. 색채의 분위기를 기막히게 표현하는 천재중의 천재화가인데 중후반기부터 악마주의에 빠지다 보니 큰 평가를 못받고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3FlIb-3wNk
봐 버렸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