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불효자식은 웁니다.

조회 수 412 추천 수 10 2012.11.13 13:04:40

저희 부모님은 자영업을 하고 계십니다. 밤 늦게까지....

그래서 인지 저희 부모님은 겨울을 싫어하십니다..아니 좋아하지 않으시죠...

밤에 너무 추워서...추운날 일하시는거보면 너무 짠하네요...

근데 철없는 아들... 겨울 보드타러 간다고 좋다고, 겨울이 기다려진다고 하고...

 

겨울이 오는것은 좋으나...다시 한번 이 추운날 한파속에서 장사를 하실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조금 아프네요....

예전엔 몰랐는데 이젠 조금씩 느껴져요....

 

당신들 그렇게 열심히 일해서 철 없고, 돈없는 아들.. 한창 보드에 빠졌을때, 조심히 타라며 보호대, 헬멧 사주셨고

다치지말고 쉬엄쉬엄 타라고 보온병에 커피 타서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싸주던 당신들....

 

테이블닦고 서빙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걸리시고...저는 그 시간에 스키장에서 보드나 신나게 타면서 놀았네요....

 

보더분들/ 스키어분들~~

겨울은 보더들에게 더없이 좋은 계절이지만 그래도 그 추운날 밖에서 열심히 일하실 우리의 부모님, 또 추운날

자식들 위해서 열심히 일할 누군가의 부모님을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보드복 한번  안사면 부모님 맛있는 음식 대접해드릴수 있고....옷한번이라도 해드릴수 있겠어요...

스키장에서 내 몸 따뜻한것도 좋지만..추운곳에서 고생할 내 부모님을 위해서 따뜻한 옷 한벌 해주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힘들게 대기업 취업하고 , 이제 어느정도 안정적인 자리를 잡아가면서 느끼네요.....

나는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하고 6시되면 퇴근하고, 저녁엔 친구들 만나 술한잔하거나,,보드타러가고..

 

전 시즌권자 이지만 올해는 시즌권 구입안하고, 장비 나 옷도 작년 그대로 사용합니다...

 

즐거운 겨울되세요^^

엮인글 :

꼬털

2012.11.13 13:07:30
*.118.86.70

끠잉...ㅠㅠ 추천 눌러요

mr.kim_

2012.11.13 13:07:48
*.195.239.145

안탄단 얘기는 안하네~(요)

mr.kim_

2012.11.13 13:09:25
*.195.239.145

울 부모님도 자영업하시는데/식당

딸년은 김장언제하시냐고~ 독촉하고있지요

보드타러가야된다고, 12월전에 하시라고


엄마 미안 ㅜㅜㅜ

얼음낙엽'

2012.11.13 13:19:46
*.90.217.51

추천
1
비추천
0
시즌권자인데 시즌권을 구입 안하면 시즌권자가 아닌거 아닌가하는데 시즌권이 없어도 시즌권자일수도 있나싶어서 생각을 해봐도 시즌권이 없으면 시즌권자가 아니지싶은데,,,

mr.kim_

2012.11.13 13:20:47
*.195.239.1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

유댕이

2012.11.13 13:25:32
*.149.55.1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그지턴

2012.11.13 13:43:49
*.22.212.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neluv13

2012.11.13 15:03:26
*.99.203.184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oneluv13

2012.11.13 14:37:49
*.99.203.184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낙엽그만하고싶어요

2012.11.13 14:03:18
*.75.62.97

아.. 짠합니다..... ㅠㅠ
반성해봅니다...

내년엔.....................................
또 시즌권 시즌방을 지르겠죠? ㅠㅠ

코피한잔

2012.11.13 13:58:13
*.142.180.204

ㅠㅡㅠ

야옹이냐옹

2012.11.13 14:16:36
*.218.235.4

아.. 뭉클했어요. 그래서 스키장용 히트텍 사면서 부모님 히트텍과 후리스를 함께 구매! 하면! 유니클로 다이어리가... (음?!) 아무튼, 멋진 아들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sort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57] Rider 2017-03-14 42 178405
210113 보드장소식 전달 [30] 키엔 2012-11-14 10 1115
» 불효자식은 웁니다. [12] 보드 2012-11-13 10 412
210111 개장이 코앞인데.... 소개팅이라뉘~!!! ㅎㅎㅎ [16] 곰팅이_949609 2012-11-02 10 534
210110 지난 시즌.. 개장일 ~ (특히~ 김샬롬님 보셔요) file [28] 티탄(걍타이탄) 2012-10-31 10 1130
210109 [이벤트]안녕하세요 요이땅입니다. file [27] 요이땅 2011-09-28 10 886
210108 보드복 나눔 추첨 결과 file [3] 연구형 2024-04-02 9 901
210107 약속의 땅이 아니고 사랑의 땅 이라고 해야될듯 [4] 골퍼보더서퍼 2024-03-28 9 2076
210106 금일 저녁 15센치 온다고 뉴스에서... file [16] 탁숙희 2024-03-25 9 2137
210105 용평 막보하러 왔습니다. file [6] 山賊(산적) 2024-03-23 9 1344
210104 아들이 스키장 가고 싶다고 난리...슬로프맵을 도화지에 그리는데... file [24] 일촌치킨 2024-03-23 9 1371
210103 오늘 용평요? file [11] 山賊(산적) 2024-03-20 9 2445
210102 23~24 시즌을 마치며... file [15] 청화 2024-03-18 9 1569
210101 핸드폰 찾아가세요 file [3] 겨슬 2024-03-17 9 607
210100 토요일 하이원 후기 file [14] 같이타는형 2024-03-16 9 1664
210099 용평 눈옵니다.다들 안오실거에요? file [7] 山賊(산적) 2024-03-16 9 2047
210098 아벨 아직 못받으신분? [28] dnbnjpa 2024-03-14 9 2575
210097 웹캠으로쎌카찍기^^ file [10] 낭만보더김사부 2024-03-11 9 1215
210096 운영의 차이가 너무 심하군요 file [27] 청화 2024-03-11 9 3272
210095 올해도 강촌과 이야기 잘 나누고 왔어요 (feat.강촌과의 대화) [17] 무당신선 2024-03-07 9 1170
210094 올해 3월은 역대급 시즌이 될 수 있을까? file [22] 눈꽃관광보더 2024-03-06 9 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