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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까지 웰팍에서 신나게 보딩을 탔습니다

상체 보호대는 없지만

무릎보호대와 엉덩이 보호대 헬멧까지 착용하고 보드를 탑니다

열심히 내려오다가 역엣지가 걸리며 자빠링했습니다

자빠링 하면서 왼쪽 엉덩이로 굉장히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드랬죠 ㅜ

그때였어요....

너무 큰 울림때문이었을까 복통이 찾아오더라구요

엉덩방아 크게 찧이면 배까지 아플때 있잖아요 ㅜ

그리곤 갑자기 괄약근에 힘이 풀리더라구요...

진짜 그순간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순간 당황했어요

뭔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든거죠...

'헉!! 이건...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쉽게 일어날수 없었어요

일어나려 힘을주면 똥이 나올것만 같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진정을 한후에 일어났어요

빨리 내려가서 화장실을 가야 할것만 같은 복통은 아직 있었지만

티를 내지 않으며 주위를 둘러보았죠

저 위에서 천천히 에스자를 그리며 여자친구가 내려오네요

여자친구 앞에서 창피 당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리프트 타는곳 앞까지 속도도 안내고 안전보딩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어요

내려와서 화장실을 가야할까 싶었지만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배는 금방 통증이 가라앉았고

똥도 나올생각이 없는것 같아서 가지 않았죠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고 보드를 즐겨서 속이 비어있던걸 참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하마터면 슬로프 중간에서 똥쌀뻔했어요 ㅜ

저처럼 엉덩방아 찧으실때 조심하세요 똥나올지도 몰라요 ㅜ

엮인글 :

드리프트턴

2012.11.19 00:08:31
*.88.163.61

-_-;;; 아깝... 아! 아닙니다!!!

myonkey

2012.11.19 00:15:14
*.173.143.58

아깝.. 이라뇨.. 전 정말 아찔했다구요 ㅜㅜ

샹노무스키

2012.11.19 00:08:39
*.175.171.60

아..그기분 뭔지 알....것...같...다....

myonkey

2012.11.19 00:16:05
*.173.143.58

저만의 고통이 아니었군요 ㅋㅋ

보드라워

2012.11.19 00:09:15
*.42.78.46

그걸 대비해전 전항상 바지는 어두운색으로 구입한답니다.....

myonkey

2012.11.19 00:15:47
*.173.143.58

제 바지는 진한 파란색이라... 다음번엔 검정색으로 구입해야겠어요 ㅋㅋㅋ

와플곰돌이™

2012.11.19 01:14:23
*.213.70.169

방수가 되어 밖으로 나오진 않을겁니다 ㅋㅋㅋ

사이엔

2012.11.19 00:09:29
*.196.24.60

전신 타격!

소판돈백원

2012.11.19 00:11:55
*.139.170.244

보드장 소식에 재밌는 글이 올라올뻔 했는데 아깝..

myonkey

2012.11.19 00:20:45
*.173.143.58

정말 지렸다면 아마 웰팍 소식지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을지도... ㅋㅋㅋ

Rider.Yoon

2012.11.19 00:16:08
*.92.19.207

;;;;;

특급자빠링

2012.11.19 00:16:58
*.54.223.51

그게 비로 내장털리는 겁니다 ㅋ ㅋ ㅋ. 혹시 팬티는 무사하던가요? 전 팬티도 터졌더군요 ㅠㅠ

myonkey

2012.11.19 00:19:52
*.173.143.58

다행이 팬티는 무사하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브랜드 달린 팬티를 선호하나봅니다 ㅋㅋㅋ

울트라촙

2012.11.19 00:18:03
*.160.167.21

장이 무척 예민한 제친구를 위해 대용량 기저귀라도 선물해야겠습니다.

sunmean('㉦')

2012.11.19 00:28:31
*.33.143.125

ㅋㅋㅋㅋㅋㅋㅋ

쏘자구

2012.11.19 00:25:13
*.230.180.70

참 드럽게 재밌는 사연이네요

울트라촙

2012.11.19 00:43:45
*.160.167.21

아! 웰팍이셨구나~~ 울 베이슨데....

작은꼬마

2012.11.19 00:57:46
*.176.37.88

ㅋㅋㅋ 대충 알거 같네요...
친구놈이 갑자기 끼어 들어와서 사고 막으려고 뒤로 넘어져서 ... 아픔만 느껴봤슴..
헝글에서 왜 팬티 찢어졌다는 얘기가 나오나 했는데 그때 찢어졌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오락가락

2012.11.19 01:07:25
*.127.53.144

전 지금까지 총 10장 정도 팬티를 찢었다는...

트렁크, 드로즈, 삼각 관계없이 찢어지더군요...^^;;;

깜장벼리

2012.11.19 01:26:38
*.151.231.154

그 기분 십분 이해합니다..ㅋ

엉덩이로 랜딩시 급 내장이 떨려오고
항문의 괄약근 조절이 자의를 벗어나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듯한 그 고통.......ㅋ

안전보딩하세요^^

허슬두

2012.11.19 02:19:38
*.195.196.45

전문용어로

내장털림 이라고 하죠..

돼랑보더

2012.11.19 05:02:30
*.236.179.189

내장털림...
가끔 느끼고 있어요~~ㅠㅠ

운e

2012.11.19 11:39:58
*.219.103.253

ㅋㅋㅋㅋ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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