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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까지 웰팍에서 신나게 보딩을 탔습니다
상체 보호대는 없지만
무릎보호대와 엉덩이 보호대 헬멧까지 착용하고 보드를 탑니다
열심히 내려오다가 역엣지가 걸리며 자빠링했습니다
자빠링 하면서 왼쪽 엉덩이로 굉장히 높은 위치에서 떨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드랬죠 ㅜ
그때였어요....
너무 큰 울림때문이었을까 복통이 찾아오더라구요
엉덩방아 크게 찧이면 배까지 아플때 있잖아요 ㅜ
그리곤 갑자기 괄약근에 힘이 풀리더라구요...
진짜 그순간 아픈게 문제가 아니라 순간 당황했어요
뭔가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든거죠...
'헉!! 이건...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쉽게 일어날수 없었어요
일어나려 힘을주면 똥이 나올것만 같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진정을 한후에 일어났어요
빨리 내려가서 화장실을 가야 할것만 같은 복통은 아직 있었지만
티를 내지 않으며 주위를 둘러보았죠
저 위에서 천천히 에스자를 그리며 여자친구가 내려오네요
여자친구 앞에서 창피 당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리프트 타는곳 앞까지 속도도 안내고 안전보딩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어요
내려와서 화장실을 가야할까 싶었지만
먹은게 없어서 그런지 배는 금방 통증이 가라앉았고
똥도 나올생각이 없는것 같아서 가지 않았죠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고 보드를 즐겨서 속이 비어있던걸 참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하마터면 슬로프 중간에서 똥쌀뻔했어요 ㅜ
저처럼 엉덩방아 찧으실때 조심하세요 똥나올지도 몰라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