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물욕 없애는 방법

조회 수 1915 추천 수 0 2012.12.02 21:50:11

여자구요.  나이는 28. 월 330 법니다.

 

그런데 물욕이 최근에 너무 심해졌어요. 1~2만원도 벌벌떨면서 썼는데 이제 100만원 짜리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특히 브랜드병? 이라고 하나요 좋은 브랜드 아니면 사고싶지도않아집니다 ㅠㅠ

 

아주 독한 된장녀가 되어가려나봐요...

 

저도 제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처음엔 살이 급작스레 빠지면서 옷을 (속옷포함) 전부다 새로 사면서 부터 시작이었던것 같아요

자꾸 사다보니 소비의 맛? 을 알게되고 그러다보니 보세에서 사면 오래 못입는다는걸 알게 되구요..

 

문제는 중저가 브랜드도 좋은게 많은데 자꾸 비싼것만 고집하게 됩니다 가디건 하나에 2~30만원 짜리들이요..

 

이 물욕을 어떻게 없앨수있을까요? 늦바람이 무서운걸까요;; 소비수준이 올라가니 내려갈 생각을 안하네요...ㅠㅠ

 

극복하신분 절실하게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으흐흐

2012.12.02 22:05:51
*.206.158.173

쓸때까지 써보면 머...

ㅋㅋㅋ 저도 1년에 5000 쓸때 있었어요 그때는 머 호텔 레스토랑 아니면 밥도 안 먹었음 ㅋㅋ

지금은 3500원짜리 직식 먹습니다 ㅋㅋ

쓸만큼 써보고 정신 나가보세요 ㅋㅋ 빚은 지지 마시구요 ㅋㅋ

poptu

2012.12.02 22:11:01
*.62.172.58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5000까진 저한테 헉.. 이지만 쓰다보면 알게되죠. 나중엔 진짜 만원도 없어서 텍시도 안타고 밖에선 밥도안먹고...절대 빚지지 마시구요. 요게 젤 중요한듯 합니다~ 빚지지마세요!!! 카드...버리세요.. 신용도 많이 떨어지면 진짜 급할때 대출도 못하면 미쳐버려요..

헥토르

2012.12.02 22:41:28
*.37.208.172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 옷이 이 물건이.. 이 음식이 비싸고 좋은 건 알겠다..

내 쾌락이 충족되는 건 알겠다..

근데 이 충족되는 쾌락이 진정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이 쾌락을 위해 지불하는 이 금액이 합당한 것인가.. 나중에 더 큰 만족을 포기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후회하진 않겠는가..

그냥 어설프게 내가 왜 이러지... 이러면 안되는데...보다

진심으로 스스로한테 물어보고 스스로가 납득하게되면 욕심 안생깁니다..

못해서 할 수 없는게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게 되죠..

엄연히 두 가지는 틀리고...

스스로 절제해서 안하는 것은..참 멋진 겁니다.. ^^

aAgata

2012.12.02 23:16:21
*.195.172.107

예전에 저같은 경우  보험이랑 다해서 월급의 80% 정도를 저축했던거 같네요..

나머지 돈으로 카드대금 메꾸고 용돈쓰고...

첨엔 카드 믿고 쓰다가 몇달 지나고 나서부터 용돈 통장에서 빵구가 나기 시작하니깐..

절약하게 되더라구요...

 

빠삐뽀뿌

2012.12.02 23:54:00
*.201.18.178

한번 당해봐야 정신차리죠 ㅋ 윗분들 말씀대로 빚만 지지 마시고 갈때까지 가보세요. 

어느 특정한 사건도 없이 심각한 자괴감 같은거 드실겁니다. 정상인이라면요....

이미 고민털어 놓으시니 슬슬 자괴감 발동 거시는거 같은데요 ㅋ


아니면 반 강제로 적금 드세요....일반인이라면 진짜 급한일 아니고서야 적금 잘 못깨요...더구나 누구 다치거나한

급한 상황도 아닌데 뭔가 사기위해 적금을 깬다라...내가 이정도 밖에 안됐나...자괴감 들겠죠?ㅋ

CarreraGT

2012.12.02 23:56:19
*.35.34.104

옷은 보세보다 고가의 브랜드가 더 오래입는건 공감요 ㅋ

(아마 아껴 입어서 그런 것일지도 ㅋ)

써볼때 까지 써보라는것에 저도 한표! 


본인이 열심히 벌어서 본인에게 선물하는건 된장 아닙니다

X도 발지도 못하면서 명품에만 빠져있고, 

능력이 안되는데 갖고는 싶어 남자 등골 빠는게 된장입니다잉~~~ ㅋㅋ

노출광

2012.12.03 07:42:47
*.156.92.49

메이커 값이 아니라면... 고가의 물건이 품질이 좋은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상설매장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

다만, 오래 입어야 겠죠. 평생을 이 옷만 입겠다는 각오가 서는... 그런 아이템을 구입한다면 후회가 적으실거 같아요.

 

무조건 신상 찾고 그저 괜찮다  싶은 수준인데... 하나 바꾸면 다른것들 맞춰서 바꿔야 하는 상황이 가장 나쁜 상황이겠죠.

돈도 깨지고... 물건에 대한 충성도도 떨어질테니 자연스레 돈이 아까워 질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우와, 이거 작품이다~~!! 싶은거라면 비싸도 후회 없으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저가 10개보다 진짜 마음에 드는것 1개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a/s도 잘되구요. 

 

문제는... 제 옷이 너덜너덜해져도 그걸 멋으로 생각하는데...  

어른들은 몰래 버리시더군요.  

 

 

남의 이목보다... 자신의 욕망에 더 충실하고

남이 사니까 사는것 보다는... 이왕 사는거 평생 후회없는 물건 1개를 제대로 사겠다는 생각이면...  좀 질러도 괜찮다는 판단입니다.  

중저가 많이 살때와 비교해서...  총 드는 비용은 비슷하지만, 훨씬 만족도가 클테니까요.

 

 

 

훨씬 더 극단적인 예를 들어... 차 같은 경우 3년마다 또는 a/s 기간마다 바꾸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국산차 극단적으로 오래타지 않는 한)

그러나 시대와 유행에 관계없이 정말 좋아하는거 하나 산다면... 비용은 훨씬 깨지겠죠..

.a/s기간이 지나는 순간부터...  유지비가 장난 아니게 들겁니다.  

 

그러나 정말 이놈은 갖고싶다. 평생 타고싶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비용은 지불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금전적으로 희생한 만큼... 그만큼의 만족도는 나와주니까요... 

 

 

나쁜것은...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어설프게 비싼거 사고  또 바꾸고...  후회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것이죠... 

 

 

정말 작품이다~~!!   평생 소장하겠다 싶은것은 지르십쇼. 

그 아랫등급은.... 보류하시고 있는것으로 대체하십쇼....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니까...

 

 그럼 후회도 적고, 만족도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욕망'에는 충실하되( 욕망은 나쁜거 아니에요.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후회'때문에 생기는 '행복 손실율'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후회가 님의 행복을 방해합니다. 지금 님의 맘 처럼요)

 

이걸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할거 같네요. 

 

 

'물욕'을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없어지지도 않구요... 있는걸 없다고 세뇌하면 진짜 없어지나요? 뭐...

다만, 어떻게 해야 '후회'가 적어지고 '행복'이 더 높아질것인가... 이게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바람의 라이더~!

2012.12.03 11:39:53
*.33.160.42

결혼하시고 출산하시면
좀 나아지실것같은데요..

도가도비상도

2012.12.03 11:59:39
*.131.173.125

철학공부를 좀  하시면 너무 현실적인 모습에 집착이 사라지던데 ㅋ.

chocojun

2012.12.04 15:26:24
*.243.13.12

이미 돌아오고 계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