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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보 지인을 가르쳐주는데 모통체격의 키가큰편인 여자를 

알려줘야 하는데 중심잡고 어느정도 미끄러져 내려가는데 

넘어지면 혼자 일어 나는걸 엄청 어려워 하네요...

다리가 길어서 그런건지? 팔목힘히 없어서 인지?

뭐 좋은팁좀 고수님들께 구합니다.

엮인글 :

이맥주

2012.12.12 11:00:07
*.70.249.16

넘어졌을시에 시선이 슬로프아래를 바라보고 일어나려고 하지말고


몸을 뒤집어서 시선이 산을 (정상)보게 한다음에 일어나라고 하면 좀더 일어나는게 수월할겁니다.

이것도 힘들다면 연습밖엔없습니다.

keyboarder_788611

2012.12.12 11:02:33
*.166.188.8

그방법 밖에 없는건 가요 ㅜㅜ

감사합니다

노출광

2012.12.12 11:03:16
*.156.92.49

체격보다는 무서움 아닐까요?  에지 박고 일어난다는거 쉽지 않잖아요. 

 

제가 가르쳐 본 경험을 말씀드려볼게요. (저도 초보지만)

일단, 미끄러지는것에 대한 무서움  그리고 막상 올라가면 경사에 대한 무서움이 큰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밑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는 연습,  그리고 뒤로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연습을 철저히 반복해서 시켰어요. 

 

그 담에 스케이팅 시키고 리프트 탔습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가르쳐 주는 사람은 보드 없이 그냥 걷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미끄러질때 앞에서 발로 보드를 지탱해주면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구요.

사이드슬리핑 시작하면 앞이나 옆에서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자세 매우 중요하구요... 

겁먹어서 엉덩이 배지 않도록 하고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합니다...  가까운곳을 보지 말고... 먼 곳을 보라고 계속 반복해서 말해줍니다..  계속 자세교정을 말해줍니다.  

 

넘어져서 일어나는 요령 가르쳐 주고요.  이게 너무 자주 반복되면 체력이 빠지고 의욕이 상실되니까.

사이드 슬리핑 시작되고 에지 잡고, 푸는것을 반복하면서 조금이라도 미끄려져 내려가는 감을 잡아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쭈욱 내려갈때가 오는데... 보통 겁을 먹어요.  

그러면 아니라고... 아까 우리가 연습한 평지와 거의 같다고 세뇌시킵니다.    

 

이걸 반복하다보면... 스스로 손을 놓으면서 혼자 내려갈 때가 옵니다.  

넘어질때 요령 계속 반복해서 말해주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줍니다. 

 

쉴때는 쉴 수 있게 해주면서... 옆에서 쫑알쫑알 충고 해주고요. 

잘하고 있다.  바로 그거다.  에지 잡으면 무조건 서니까 쫄지말고 스스로 에지 세웠다 죽였다 하면서 천천히라도 좋으니까 연속으로 쭈욱 내려가봐라...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주지시켜 줍니다.  

 

 

놀랍게도...  

처음 타는 남자들이 2,3시간 내려오는 초보자 코스를...  35분만에 주파했습니다.    진짜로 슬리핑을 했단 말이죠.  

 

칭찬을 해줬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앞에서 발로  데크를 딱 잡아주는거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스스로 에지 걸어보라고 하고 발을 떼면... 스스로 서는걸 경험할 수 있거든요... 

아, 에지를 걸면 서거나... 속도가 줄어드는구나...라고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내려오게 하죠... 그리고 속도 좀 붙었다고 해서 엉덩이 뒤로 빼고 자빠지면... 

쫄지 말라고 합니다... 무조건 에지걸면 속도가 줄어든다...  넘어지지말고 함 버티면서 가봐라...  

그리고 레귤러나 구피쪽으로 데크가 기울면  에지 잡는걸 다시 가르쳐 주고 몸무게 이동으로 옆으로 가보는것도 살짝 가르쳐 줘봅니다...    계속 반복하면...  몸이 그것을 저절로 터득하더군요. 

 

스스로 아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무조건 혼자 사이드 슬리핑으로 밑에까지 내려오라고 하는건...좀 비효율적인거 같아요. (전 그렇게 배웠어요 ㅜㅡ) 

 

그리고 넘어질때 잘 넘어지지 않으면... 손목이나 어깨 부상이 오니 ... 미끄려져 넘어지기 반복으로 주입해야 할거 같더라구요. 

노출광

2012.12.12 11:08:00
*.156.92.49

아,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거 산을 보고 일어서는거 쉽습니다. 

 

문제는... 다시 어떻게 데크를 180도 돌려서 힐에지로 사이드 슬리핑을 연습할 것인가?  이게 문제죠.  

 

그러니 무조건... 계곡쪽을 보고 일어서게 해야 합니다.  힘이 빠져서 안되면... 가르쳐 주는 사람이 발로 데크를 내려가지 않게 막아주고 ...그래도 안되면... 손 잡아주면 됩니다.   

 

 

아무래도 계곡쪽을 바라보고 미끄러지는 데크를 눈에 에지 박아넣어서 일어선다는거 쉽지 않죠.

중요한것은 경사에서 일어서기보다는... 사이드슬리핑으로 에지 컨트럴 하는게 더 중요하구요... 

이게 어느정도 가능해지면 혼자서 일어서더라구요...  에지 박으면 안미끄러진다는걸... 스스로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와아나

2012.12.12 11:00:06
*.65.166.223

데크 앞쪽을 이용해 한속은 지면을 한손은 데크 앞쪽을 잡고 일어나 보세요 수월하실꺼에요

 

제키는 186입니다

노출광

2012.12.12 11:08:49
*.156.92.49

이거 추천합니다.     

 

keyboarder_788611

2012.12.12 11:19:47
*.166.188.8

도움글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어제 지산 강습라인과 초보라인에서 하루종일 위에 분들의 팁대로 

데크 잡아주고 일으켜주고 햇는데요 스스로 2~3번만 성공하고 혼자 못일어나는데

ㅋㅋㅋ아~ 이분이 담주에 또가고 싶다는데 T.T

저는 트릭좀 연습하면서 가볍게 원포인트 정도로 아르켜주면 될줄알았는데...

경험상 다른여성분들은 턴이 어려웠지 일어나는게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못일어 나니까 저는 아예 타질 못하겠어요T.T

노출광

2012.12.12 11:29:23
*.156.92.49

눈에 보입니다... ^^ 

 

이제 앞 에지까지 사이드 슬리핑이 가능해지면... 옆으로 미끌어지는건 어떻게 할것인가?  이게 또 문제로 떠오를거에요. 

앞으로 맘 편하게 탈 시간... 당분간 없으실듯...  

 

 

근데, 아는 지인 여자사람중에...  실력 자체, 그러니까 내공은 있는데... 

겁이 많아서  앞에지를 잘 못하더군요... 안보이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즉, s자 자체가 불가능...    힐에지 사이드슬리핑으로 몇 년을 그러고 탑니다. 

 

뭐랄까... 팔벌리고 상체 돌리는 기본의 폐해현상이라 해야 할까요?  

 

 

일본책에 있는... 상체 여는거 그리고 고개 돌려서 시야확보하는거 갈쳐주고 싶은데.  아직 그럴 기회가 없네요. 

 

keyboarder_788611

2012.12.12 11:41:58
*.166.188.8

노출광님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제가 배울때 생각해서 최대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르켜줄려고 하는데요 ㅎㅎ

일어나질 못하니까 차라리 포기라도 했으면 하는 속마음인데 ㅋㅋ

담주에 또가자는데 예?~아~예 

토우엣지쪽 잡고 일어나는겄도 안되고 제다리를 잡고 일어나는 데도 힘이

엄청 들어가는걸 보면 님의 말씀 처럼 미끄러지는 두려움때문인거 같군요.

적응할때까지 계속해서 연습밖에 없는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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