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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은 대체적으로 할인 맥시멈이 30~35퍼 수준으로 알고 있었는데
17일~19일 동안 50퍼 할인이었군요.
주중에 사람이 미어터지는 이유가 더 있었군요.
대명은 뭐 ^^ ㅎㅎ;;
어제 휘팍 갔는데 오전 처음 땡보딩은 막 눈 쌓여서 최고였는데, 좀 타니까 사람들이 다 쓸고 가서 도금 벗겨지듯 슬로프에 빙판이 드러나더군요.
특히 어제 챔피언 - 디지 타면서 최악이었던 건, 디지에서 왼쪽 가장자리는 폴 박고 스키 타는 부대 있고, 오른쪽 가장자리는 초보들이 낙엽 -> 너비스 턴 연습 중. 디지가 넓긴 하다지만 네다섯 명이 단체로 낙엽 연습은 좀 그렇지 않습니까 ㅜㅜ 챔피언도 옆구리도 있는데 왜 하필 디지에서! 라고 해서 챔피언 슬로프 살짝 보니까 거기도 연습 중이더군요.
물론 사실 최악은 밸리였습니다. 밸리도 한 번 만져줘야지~ 하고 11시 무렵에 내려가봤는데 벌써 슬로프는 다 까지고, 거기에 폴대 박고 초보 강습에 사람들은 도처에 깔려 있고, 모글 코스인 줄 알았음. 어떻게 된 게 디지보다 밸리가 더 타기 힘든지 원... 보통 힘 빼고 가볍게 자세 좀 교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파노라마나 밸리 한두 번쯤 섞어 타는데 어제는 밸리 한 번 타고 파노라마는 눈길도 안 줬습니다. 이글 리프트, 곤돌라 타고 올라온 학단이 대거 파노라마로 가는 걸 보니까...
파라다이스는 오후부터 열러서 한 번 타봤는데, 아직 사람들이 다져주지 않아서 그런지, 느낌이 굉장히 투박하더군요. 설질의 유무를 떠나서 슬로프가 투박하다는 느낌은 처음 받아봐서 신선했습니다. 근데 파라다이스는 타며서 느낀 게, 나름 괜찮고 재미있는데 콘돌 리프트가 좀 느린 편이군요. 파노마라 겸행해서 운행하는 일종의 중급 기준 리프트라서 그런지 이글보다는 느린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조만간 불새마루 열린다는 게, 기대 중입니다. 휘팍 시즌권 산 게 올해 처음이라서 불새마루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웃긴 건, 어제 타다가 이 내용을 스맛폰으로 열심히 찍어서 보드장소식에 올리려고 눌렀는데, 왜 올라가질 않았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