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30분경 스패로우에서 여친 라이딩연습 도와주고 있는데 어떤 찌질이가 뒤에서 제 여친을 받았습니다. 제 여친은 토우로 힐턴하기 직전이었고, 그 찌질이는 힐턴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여친상태를 확인하고 들이받은 찌질이한테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찌질이에게 괜찮냐고 물었구요. 그런데 그 찌질이가 한다는 소리가 자기도 전화번호를 받아가야겠다는 겁니다. 뭐지 이 반응은??? 좀 어이가 없었지만 뭐 어차피 찌질이 전화에서 제 전화로 전화를 걸어 연락처를 받을거라 상관없었죠. 일단 둘다 안다친거 같으니 찌질이를 먼저 내려보내고 슬롭 가장자리로 이동해 여친의 상태를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데크를 보니 그 찌질이가 밟고 지나간 노즈쪽 엣지가 깨지고 탑시트 코팅이 사방으로 깨져있더구요.
일단 스패로우 하단으로 내려가 찌질이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는데 옆에 어떤 미친여자가 받더군요. 받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쌍방이지 않냐 왜 전화를 하냐 데크는 소모품이다 왜 그런거 가지고 난리냐 등등 제 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미친듯 씨부리더군요. 그래서 일단 만나서 보고 이야길 하자했더니 왜 만나냐면서 쌍방이니 알아서해라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5분 넘게 통화를 하는데 도무지 사람말을 들어 먹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럼 사고나기 전에 그 데크가 말짱했다는 증거가 있냐면서 억지를 부리더군요. 하하 정말 이것들 답이 없구나 싶더군요. 만나자는데 왜 그렇게 버팅기는지. 순간 욱해서 그럼 민사가겠다. 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나참.
사실 만나서 다 변상을 하라고 할 마음도 없었고 수리비가 나오면 적당히 반반하거나 그에 상응 하는 사과를 받고 말 생각이었습니다만. 정말 저쪽 사람들은 사람이라고 보기엔 좀... 악에 받친듯 독기를 품고있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는 사고 현장에도 없었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왜 그렇게 무식을 티내며 소리를 질러대는지... 계속 만나서 이야기 하자니 만나기 싫다며 망가진 데크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하더군요. 참내 만나서 잠깐 이야기 하면 될것을. 그래놓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두번이나 끊더군요. 저 찌질이들이 저렇게 안하무인격으로 대응을 하니 저도 엄청 빡치더군요.
일단 락커로 이동해 깨진 데크를 촬영해 보내고 통화하자고 했습니다.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더니 다시 남자 찌질이가 받더니 쌍방이니 알아서해라 자기도 친구데크 빌린건데 나도 망가진 부분 사진찍어서 보내겠다. 하더니 대뜸 쌍욕을 하더군요. 그때까진 저도 꾹 참고 있었는데 쌍욕을 들으니 저도 너무 빡쳐서 쌍욕을 퍼부어 줬죠. 욕을 해본게 한 15년쯤 된 것 같은데 정말 열받더군요... 더 웃긴건 지 데크 망가진거 사진찍어 보낸다더디 한시간이 넘도록 소식이 없네요. 나참네... 하긴 지가 밟고 지나갔는데 베이스만 기스좀 났겠지.
저도 너무 빡쳐서 문자로 "아 찌질한새끼들 야 돈없으면 보드타지마 병신새끼들아~ 병신들" 라고 보냈습니다.
정말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네요.
아니 뒤에서 받아놓구 쌍방이라는 억지는 어디서 나온 개드립인지... 언제부턴가 받아놓고 받은 놈이 더 당당하게 큰소리치는거 같습니다.
010-3x7x-72xx 찌질님과 그 옆 미친x님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살지 마시고 돈없으면 보드장 오지 마세요.
살다살다 별 미친 종자들을 다 보게되네요. 덕분에 주말보딩 완전 망쳤네요. 아오...
상대방과 좋은쪽으로 해결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