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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답게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40이 넘어가니.. 연습하기 귀찮아 지는 것과.. 하기 싫은 것들이 개인적으로 있어서.. 정리해봅니다.
1. 토, 힐 턴의 반경을 똑같이 하기..
- 노력은 좀 한편이나 원인도 알고 이유도 알지만, 어느순간 귀찮아져서.. 물론 동영상 찍어줄 사람도 없고 잘탄다는 말을 해줄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2. 스위치 연습.
- 스위치 연습하다 넘어지면 화가 납니다. 얼른 일어나서 쭉타던 레귤러로..변신~ 휘리릭.. 갑니다. 3년 연습해서 이제 비기너턴 가능합니다. 연습시간은 읽는 분이 느끼는 그시간 맞습니다.
3. 중상급 슬로프 카빙..
- 안되던건 아니였지만, 넘어지면 아프다는 혹은 부러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앞서 장비가 구려~ 될리가 없어.. 결국 안하게 됩니다. 최근 예쁘게 눈을 날리고 내려오는 슬라이딩턴 연습만 죽어라 하고 있습니다. 한 2년 더 거릴것 같습니다만, 그때는 근력이 따라줄지.. ^^
4.조그만한 킥커.
- 사람많은 날 리프트 기달리기 싫어서 데크들고 걸어 올라가던 폐기는 현재 없습니다. 리프트보다 곤돌라를 선호하게 되네요.
가끔 동영상 게시판에서 50에 근접한 분들의 그라운드트릭과 신비로운 라이딩을 보면.. 탄성이 나옵니다만, 저의 현실과는 다르지요.
상급 슬로프에서 슬라이딩턴 연습만 몇번해도 허벅지가 터지는 느낌을 받는 저질 체력이 된지 오래입니다.
올시즌은 슬라이딩턴에 좀 재미를 붙여보고 싶은데 원인은 항상 똑같습니다. 힐, 토우 회전시 상체, 시선.. 무릅사용이 정확하지 않는 것도.. 강습을 받으면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이제 그정도의 열정이 남아있지는 않구요..
타다보면 재미있는 구석을 발견하겠지요. 늘 그랬으니까요. 슬라이딩턴이 잘하시는 분의 4분의 1정도만 되도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