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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후반에 처음 보드를 시작했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와이프가 스키장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마지못해 따라갔다가 보드에 필이 꽃혀서•••. 2년정도 지나고 와이프는 스키가 더 이상 재미없다고 하고 그때부터 혼자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년 다니다 혼자 타니 실력도 항상 초급을 벗어나지못하고혼자 타는게 너무 지겨워 2년정도 보드 타는 걸 그만뒀습니다. 누군가 같이 탈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흔이 넘은 나이도 부담이고, 초급실력으로는 같이 타는 분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차마 용기를 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다시 보드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또다시 움츠러드네요. 오늘 보드타러 가려고 하루 월차를 냈는데 결국 스키장은 못가고 지금 영화관입니다. 참 소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