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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와이프님께서...
보드를 타기 시작해서...
열심히 학동을 투어중인 유부남보더 입니다....^^
와이프님께서 요새 쫌... 타는게 늘더니
-낙엽에서 턴으로.... ㅋㅋ
넘어지면 심하게 넘어지더군요 ㄷㄷㄷ
저번에는 저도 못해본 180도 턴을 시전 후....(순전히 우연으로 ㅋ)
360도 턴까지 넘보다가....
역엣지의 세계로 빠져드셨습니다....
살포시 날라서 등으로 떨어졌는데.... 다음순간.... 뒷통수로 슬로프를 강하게 때리더군요....
수박깨지는 소리에 놀래서....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ㅠㅠ
헬멧을 바로 사줬습니다.
아흑... 내용돈....ㅠㅠ
헬멧을 사줬더니.... 생일선물 땡겨달라면서 고글까지 낼름낼름 넘보시더군요....
둘이서 모니터의 전자파와 자외선?ㅋㅋ에 시달리며 겁나게 인터넷 검색 후....
고글은 직접 쓰고 사야 된다면서... 학동으로 ㄱㄱㅆ을 외치는 마나님을 모시공
학동의 모처에 가서 고글구입은 하였으나...
구입 후 판매직원들의 근무태도에 굉장히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전날 많은 음주를 했는지 입에서 나는 냄새에... 이런저런 냄새가....ㄷㄷㄷ
와이프님께서 이것저것 비교하며 질문을 많이 하다가 냄새나는 직원이
권해주는 고글 살포시 무시하고 오로지 필이오는 이월제품 고글에만
올인하는 와이프에게 화가 났는지....
알바직원에게 욕설(강아지, 열여덟 등등)을 동반한 질책을 하더군요...
첨에는 황당하더군요.... 이게 손님앞에서 해야될 말인가?
여긴 어딘가?
난 누구인가?
이 냄새는 무엇인가?
성질대로라면 뒤집어 엎어야 되는데...
신성한 와이프님의 필과 깔맞춤에 잡음을 넣기 싫었고 미리 땡겨주는 생일선물이었고
학동이 아니면 마포까지 운전해서 가야하는 귀차니즘 때문에 다른직원 불러서
"빨리 이거 주세요" 하는 개무시 신공으로 득템 후 최대한 빨리
그곳을 나섰습니다만 며칠이 지났는데도 그 불쾌함은 사라지지 않네요...
힙합패션 뭐 그리 신경쓰지 않았지만서도...
유난히 몇몇 학동 보드샵 직원들은 힙합패션이 많네요... 그렇게 입어야만 특정 보드샵에 취직할 수 있나요?
나쁜 경험때문에 힙합패션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만 보면 냄새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머리냄새 구취 옷에서 나는 담배찌든 냄새 등등...ㄷㄷㄷ
미국생활 할때 흑형들한테 나는 노린내 때문에 많이 괴로웠던 경험이 있긴 합니다만... 특히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먹을때 그 냄새 한방이면 숨참고 그냥 집으로 간적도 많습니다....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최소한의 개인위생도 유지하지 못하고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손님앞에서 직원에게 화풀이로 욕설을 내뱉는 멍멍이 이하의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무슨 판매를 한다고 하는지 참 의문입니다.
그날 집에오는 길에 옆동네에 있는 보드샵 들려서 제 고글을 샀는데 학동에서 받은 내상...
싹 치유되는 느낌이더군요.... 덩달아 이것저것 지르느라 카드 마그네틱이 닳았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