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타는데 리프트는 왠지 을씨년스러워서...
곤돌라 타려고 기다리는데...
앞커플 키큰 남성분 여성분에게 뽀뽀하고 자꾸 달달하게
말하고...
`우리 자기~ 실력이 빨리느니 슬럼프도 빨리오네~'
'무리하지마 그러면 힘들어~ 아야해~'
'이렇게 하다가 이렇게 하려고 하는게 아니고
오빠처럼 이렇게 해야지'
'무리하면 오늘밤에 더 힘들잖아'
...
당췌 오늘밤에 뭘하길레 힘들까요?
사람들 따닥따닥 붙어 있는데...
이거 음악이라도 듣던지 해야지...
내 귀에 속삭이는것처럼...
선명하게 들리는건지;;;
곤돌라 같이 탈 거 같아... 다음에 탄다고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도저히 같이타면 열받아서 안될거 같아서요;;;
키도 크신 양반이 간지럽기가...
...
저래야 여성분이 좋아하나 ㅡ..ㅡ
저 스킬을 배워야하나...
고민하면서 갑자기 전투보딩모드로 변신해서
리프트만 탔습니다.
...
솔직히 귀담아 들었습니다.;;;
아...
왤케 씁쓸하죠;;;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