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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랑만 늘 보드 타다가,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려 타면 좋을 것 같아서,
작년 말에 헝글에서 검색해서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이 동호회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사람도 많이 알게 되고 재미있게 타기도 했죠.
근데, 어떤 문제(운영진과의 의견충돌) 때문에 운영진 활동을 하던 제 와이프는 강퇴되고, 저는 탈퇴했습니다.
뭐.. 거기서 끝나면 괜찮은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동호회 게시판에 떡하니 저희 이름 실명으로 써서, 있지도 않았던 일까지 보태서 저희가 동호회를 나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적어놨네요.
저희들을 좋게 알고 지냈던 사람들은 그 글을 봐도 그대로 믿지 않겠지만, 처음 동호회 든 사람들이나 저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정말 속상하네요.
와이프는 울고, 저는 속상해서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더 웃긴건, 저희랑 같이 락커 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회원도 강퇴 시켰더라구요...
그리고 이 내용은 공지 안해놨네요.
더 오래 알고 지내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려구요.
덕분에 좋은 교훈하나 얻고 갑니다.
'사람은 골라서 사겨라'
언제나 선입견없이 사람대하려고 했던 제 인생관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경험이었습니다.
헝글에서 친한 형님도 만나고,
좋은 샵도 소개 받고 그랬는데.. 역시 동호회는 잘 알아보고 들어야... 아오..
부디 다른 헝글 회원 분들은 좋은 동호회 드셔서 좋은 분들 많이 만나게 되시길 빕니다. 아.. 속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