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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가 용평에 있어서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이거랑 똑같이 생겼어요 ^^

다만 베이스는 검정이 아니라 회색인듯...

 

와이프가 아기 데리고 교회가서, 나름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사용기 쓸만한 실력은 못 되지만 그래도 도움되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사용기를 가장한

엣세이를 써 봅니다.

 

저는 0607 시즌이 첫시즌이었고, 그때 살로몬 0506 에라 158 을 탔습니다.

이월로 새 상품을 구매해서 용평에서 상주하면서 열심히 탔어요.

그때 실력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ㅡㅡ;

 

그리고 0910 시즌에 살로몬 스페셜2 159를 신상으로 지르고

휘슬러에 한달정도 원정을 갔다 왔습니다.

휘슬러는 정말 신세경입니다.

일단 스케일 면에서 압도를 당합니다. 눈이 대박 오면 산 전체가 슬로프가 되는

자유롭고 황홀한 느낌은 경험해 봐야만 압니다.

눈이 하도 많이 와서 눈사태 방지를 위해 아침마다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립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이었는데

눈이 6, 7m 정도 내리더군요. 파우더라는 게 무언지 알게 되었고,

모글이 얼마나 장대한지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스키가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몇년정도 벤쿠버에 살면서 휘슬러에 상주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시즌에 1112 판테라 LX 165를 타게 되었습니다.

살로몬 데크 위주로 탔었는데, 나이트로 데크는 네츄럴 몇 번 타본거 외에는 처음이었습니다.

첫 느낌은 내츄럴과 비슷했습니다. 강력한 리바운딩 감. 좀더 다이나믹한 라이딩의 즐거움을 줍니다.

올시즌에 용평 다니면서 나름 열심히 탔습니다.

아침 땡보딩은 반드시 하고, 밤에 사람 없는 10시~12시반 황금시간에 황제보딩을 즐겼습니다.

 

판테라 LX의 그립감 이야기는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스페셜2를 타다가 판테라 LX를 타고 첫 느낌은 리바운딩과 떨림이 없는 안정적인 그립감이었습니다.

왠만한 모글과 감자밭을 라이딩해도 의식하지 않으면 떨림이 거의 없습니다. .

덕분에 급사면을 내려올 때 카빙으로 쏘더라도 좀 덜 무섭습니다.

 

레드에서 황제보딩할 기회가 많았는데(주로 월요일 아침에 탔습니다)

레드 특유의 넓은 폭과 베이스 까지 펼쳐지는 시야 덕분에 짜릿하게 쏘는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슬립 없이 레드에서 쏘면서 고속 라이딩 하는 그 맛은 정말 짜릿 짜릿 합니다.

실제 속도는 얼마 안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 느낌에는 고속이었습니다 ㅡㅡ;

 

스페셜2를 타다가 판테라LX를 탔을때는 안정적이다, 좋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X를 한달 정도 열심히 타다가 며칠 전에 스페셜2를 다시 한번 타 봤는데,

이건 모 덜덜덜 거리고 안정감도 너무 떨어지더군요.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판테라 LX 덕에 이번시즌에 실력이 많이 늘은 거 같더군요.

 

데크가 실력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장비 욕심이 더 생기더군요. 요즘엔 모스 마제스티가 자꾸만 관심이 갑니다.

아~ 비싸던데 ㅜㅜ

 

제 스펙은 180 / 80 이고 바인딩은 칼리버 부츠는 말라뮤트를 씁니다.

LX 165가 너무 길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듣던대로 싸이즈에 비해서 조작이 어렵지 않더라구요.

라이더의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던져버려서 어려운 데크라고 들었는데,

전 그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리바운딩이 좀 더 좋은 건 알겠습니다.

 

LX의 사이드컷은 확실히 깁니다. 그래서 솔직히 폭이 좁은 슬로프는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엣지 체인지가 빨라지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속도가 빨라져서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저처럼 롱 카빙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베이스 소재가 신터드였나? 솔직히 기술 같은거 그런거 잘 모릅니다.

다만 빠르더군요. 새 데크라 그런 건지는 새데크 타 본지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시즌방에 형들이 타보고 첫마디는 베이스가 미끄럽다는 거였습니다.

확실히 베이스로 탈때 마찰 없이 잘 미끄러집니다.

저는 이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용평 그린에서 타고 곤돌라까지 갈때

베이스가 매끄러워야 중간에 멈추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거든요 ㅋ

 

며칠전에 1213 유니온 MC를 새걸로 질렀습니다.

칼리버가 좋은 바인딩이기는 한데 토 스트렙이 왼쪽 오른쪽 한번씩 끊어지고 나니까

정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다음에 여유가 되면 유니온 MC 사용기도 올려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5'

곰미칠

2013.01.13 15:58:46
*.153.133.105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저도 판테라..유니온 mc 딱! 고민중인데..ㅎ

인도유랑

2013.01.13 23:00:21
*.98.165.65

일본 수제데크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저렴하고(할인이 되니까 ^^;)

엣지 그립력도 매우 우수합니다. 추천해요 ^^

SNOW LOVE

2013.01.13 23:34:03
*.193.14.172

저도 판테라LX탑니다.

좋은데크죠.^^

근데 베이스가 회색이면 길이가162가 아닌가요?

165는 사진처럼 베이스가 검은색인데요.

제가 165타고 있거든요.

고글쓰면미남

2013.01.14 05:32:47
*.241.147.16

팜플렛?! 에서는 사이즈 별 색상을 구분한것처럼 보입니다만, 사이즈에 상관없이 베이스 색상은 랜덤이라고 알고 있어요..

조조맹덕

2013.01.23 10:01:29
*.115.223.46

저도 살로몬만 탔는데.. 갈아탈까 생각중이네요. 근데.. 제 생각에 이야기하신 장점들이.. 리바운딩 빼곤 다 길이차이로 보이는데.. 혹 그건 아닐까요? 159에서 165.. 6cm나 길어졌으니 롱턴에 유리한게 일반적인지라.. 

여튼 지금 xlt 타는데 리바운딩이 너무 없어서 갈아탈꺼 고민이였는데 요거 좋네요. 오프에서 사셨나요? ㅎ 스팩상으로

키는 같고 체중은 제가 더 가볍긴 한데 비슷한 길이로 거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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