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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여행 삼아 스키장 투어를 다녀왔는데, 용평의 자랑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주말에는 완전히
헬~~이더군요..일요일 낮 1시가 넘어서도 사람이 바글바글...
특히 A자 스키부대 슬로프 한가득...특히 가족들이 많이 와서..그 좁은 슬로프에 아빠 엄마 얘들 1-2명
요렇게 4-5명이 무지지어 다니는게 다반사...충돌 우려 땜에 정말 어떻게 삐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더군요..
그러다보니, 경사도 없고 속도도 없으니 가다서다 반복..
그 와중에 속도 내면 눈이 압설이라, 엣지가 바로 잡히지 않고 밀리거나 터지는 현상 반복...
한번 내려오고 다리에 쥐가 나서 더 이상 못 타겠더군요..
그나저나 그 좁아터진 슬로프에 일요일 등산객 수십..아니 수백명이 그 위험 천만한 슬로프를
가로질러 걸어올라오네요..곤돌라 정상 부근에는 가뜩이나 아이스도 많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데
심히 위험해 보이더군요.. 스키장 쪽에서는 다른 통로를 연결해 주거나, 자제 시켜야 될 듯요..
첫입문때 한산한 3월말 시즌에 왔다가 제일 좋아했던 슬로프가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였는데,
이제는 제일 가기 꺼려지는 슬로프가 됐네요....
이날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출발지 근처 사람 몰린 곳에서 스키어와 충돌이 있어서 한 3분 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앉아서 헉헉댔어요....플러스로 데크 가운데 찍힌 자국이 딱~~
아마 이날 여기서 사고나신 분들이 꽤 많아 보였네요..쉴새없이 패트롤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그나저나 다 눈이 다 쓸려내려간 레인보우 슬로프에서 카빙하며 내려가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