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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적지 않은 나이, 흔치 않은 몸매를 가진 초보 보더입니다.
흔치 않은 몸매라는 말은 정말 크고 무겁다는 겁니다. ㅋ
신발 사이즈 305, 바인딩 사이즈 xl, 보드복 5xl, 등등등....
정말 대한 민국에서 장비를 구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때는 2012년 초 베이직 턴을 막 시작하여 연속 턴이 되기 시작하던 그 때!!!!!
강렬한 역엣지와 함께 몸을 구르고 있는데 어느순간 보드가 땅에 걸리고 발목이 돌아 갈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저는 발목을 부러질 수 도 있다는 불안감에........ 그만 다리에 힘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저의 첫번째 바인딩이
부서지면서 제 발목은 살았지만 그 시즌의 보딩은 접어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좀 튼튼하고 사용하기도 편리만 바인딩을 찾던 도중 카본으로된 바인딩을 발견하였고 열심히 검색 해본 결과
한국에서 제 사이즈인 xl이 수입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대한의 건아가 아니죠. 이베이를 열심히 검색을 하여 네덜란드에서 바인딩을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려 근 2달만에( 판매자 개인 사장으로 한달 뒤에 발송을 함) 드디어 제 손에 도착한 카본 바인딩!!!!
시즌이 시작 되고 기분 좋다고 열심히 주말보딩을 즐기던 저에게 또 다시 시련이 찾아 옵니다. ㅠㅠ
무거운 몸에 남들 하는건 다 하고 싶었던 저는 턴이 너무 잘되서 기분 좋~~~다고 알리를 시도를 하다가 그만!!!!
슬로프에 넘어지게 되고.... 저의 카본 바인딩도!!!!!!! 부러져 버렸습니다.
이제는 어떤 바인딩을 사야 할 까요 ㅜㅜ 정말 난감합니다. 매년 새로운 것을 구매하게 해주는 강제 뽐뿌 몸매!!! 이제 좀 줄여야 겠어요
이렇게 저의 재정을 적자로 만들고 진통제를 흡입하게하는 나쁜 스노우보드이지만 너무 신나고 즐거운 취미입니다.
배우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여러분 안전하고 즐거운 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