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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일요일 즐거운 보딩중이라 그런지 헝그리보더가 좀 조용하네요^^
전 대구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흠...주로 가는곳은 양산이고 하이원은 맘 먹고 가는 정도?입니다.
전 스포츠는 무조건 가까워야하고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생각을 가지고있는 인간이라 너무 먼곳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ㅡㅜ
친구들 중 하이원시즌권자도 있고해서 큰맘먹고 강원도행을 결정하였습니다.
4명이 전부 차가 있는상황이지만 어느누구하나 내차타고 ㄱㄱ 하는 놈이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졸 피곤상태서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할려면 ㅎㄷㄷ
결국 후야권+리무진 조합으로 난생 처음으로 셔틀을 타게 되었습니다.
출발지는 친구들 중 한곳에 지하주차장2층이 거의 비어있기에 거기에 주차를 다하고 그 친구 집앞에서 셔틀타자!!!
다들 찬성하고 대망에 아침이 되었죠.
데크랑 바인딩 체결하고 부츠백 정리하고 데크백에 꽁꽁싸서 최대한 간소하게 데크백하나만 달랑 들고,
친구집으로 가기위해 주차장에 차로 탑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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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어...?이거 아닌데...
데크가 차에 안들어갑니다.
트렁크는 한없이 비좁습니다.
154라는 한없이 작은 데크인데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침기온은 영하입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고민 생각할 시간도 줄어들어갑니다.
세컨카 없고 데일리카로 세컨카장르를 타고 다니는 인간으로썬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택시비도 아깝고 ...ㅡㅜ
결국 저렇게 끼우고 도착했습니다.
거의 새벽에 가까운 주말아침에 길가에 아저씨들의 신기한 눈빛.
신호대기라도 하고있으면 사람들의 빵터진 표정들...
무엇보다도 추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뎅이 열선 세개 다 켜고 히터 풀가동하니 겨우 견딜만 합니다.
속으로 되뇌이며 갔습니다.
난 토니스타크 스타일로 가고있는거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ㄹㅂ ㅡㅜ
친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빵 터지더군요.
폰카로 막 찍고...ㅋㅋㅋㅋ
예전에 가을에 올 겨울이 되면 탑 열고 보드 싣고 한번 가보자.
허세긴 하지만 어차피 우리 아는사람 없자나??
우리 동네도 아닌데 뭐~~~
....라고 말하곤 했는데 ,
이건 뭐 고속도로 가면 콧물에 고드름이라도 얼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저히 못하겠네요.
도심에서 리프트의 추위를 느꼈던 주말 아침이였습니다.
그래요 자차의 편리함도 있겠지만, 먼 거리는 셔틀만한게 없더라구요 ^^
그래도 너무 멀어요...ㅡㅜ 다음 출격은 에덴으로 가야겠네욤~ㅎㅎ
다들 즐거운 보딩하시구 안전운행 하세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