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파이이야기'라는 유명한 스테디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소설은 읽지 못했고, 영화만 본건데
처음엔 별 기대없이 옆에서 보러가지니까 걍 따라갔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을 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3D효과도 매우 자연스럽고,
압권인 스토리텔링과 그속에 녹아있는 수많은 메타포 때문에
영화를 보고 나서도 새벽 늦게까지 되새김질 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사실은 아직까지도 못 헤어나고 있어서 보드탈 생각도 별로 안들고 그렇습니다.
(마침 비가와서 그런것만은 아님ㅋ)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기에.. 혹 저와 같은 감동을 느끼신 분이 계신가해서 끄적거려 봅니다.
만약 내 인생의 영화제를 연다면 아마도 작품상을 주게될 것 같습니다.
책도 주문해버렸네요..^^
정말 괜찮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