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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하이원에 가기 위해서 새벽 2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4시 20분 버스인데 좀 일찍 나가니 기다리고 계시기에 얼릉 탑승했습니다.
마지막 탑승지 까지 가는데 한분이 모 승차장에서 못탔다고 마지막 승차지 까지 택시 타고 오신다고 하시더군요..
시즌버스 시간이 얼마나 중요 한데 ㅠㅠ 10분이 소중한데 15분이나 기다려 대구를 떠났습니다.
버스 기사님이나 그 일행분은 해명도 없이... 그냥 15분을 기다리시더라구요.
더 어이 없는건 다들 잘 시간인 그때(5시 10분쯤)그 제 앞자리에 계시던 늦으신 분 일행은 까똑까똑 다다다다다다다닥다리닥닥닥 하면서 매우 시끄럽게 카톡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짜증내면서 진동으로 바꿔달라고 이야기 하니 그제서야 무음으로 바꾸더군요
아! 늦었지만 드디어 하이원으로 떠난다~!!! 이러고 기분좋게 자려고 하는 그 순간!!!!!
어디선가 들리는 숨소리?코골이소리?
오마이갓 세상에 눈감은지 삼분도 안됬는지 코를 곱니다..
제가 업무상? 관광버스를 주말마다 타는 직업을 투잡으로 가지고 있는데요.
관광버스 타고 다니면서 이렇게 코 심하게 고시는 분 처음 봤습니다.
대구에서 남제천ic 지나서 제천휴게소 들어갈때까지 전 잔것도 아니고 못잔것도 아니고
그 코골이 아저씨의 코골이를 감상하면서 왔습니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휴게소에서 그 아저씨한테
"너무 심하게 코고시는거아니예요?" 하고 짜증 좀 냈습니다.
생각해보니 연세도 있으신 분한테 버릇없었던 것 같아서 죄송했지만.
휴게소에서 20분 쉬고 출발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 3분만에 코를 곱니다. ㅠㅠㅠ
보드 타기전에 충분한 수면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그 아저씨 덕분에 제 컨디션은 아침부터 난조였습니다 ㅠ
그날 별로 타지도 못했지만...
무튼 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버스에 도착 했는데.
제가 앉아가던 자리는 왠 아줌마들이 타고 있고... 버스 기사한테 말하니 자기자리라는게 없다 ㅡㅡ 라고 하시니 어쩔수 없이 앉았지요..
근데.. 그 코골이 아저씨가 제 옆에 뒤에 자리 인겁니다.ㅠ
아.. 또 그 코골이 소리 대구까지 듣고 왔습니다.
제 보딩 최악의 날은 저번주 일요일! 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