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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글의 파장이 너무 큰거 같습니다....중복 글인데ㅠㅠ
이러다 블라인드 먹을까 무서워 건전한 버전으로 뻘글하나 또 쌉니다 ^^
재미는 없어요 ㅎㅎㅎ
미친x 치맛속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날도 춥다가 이제 따뜻해 지는데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약간 춥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여느때와 똑같이 만날 사람도 할일도 없어 스키장에 보드를 타러간다
...
...
오늘은 카빙연습만 해서 그런지 허벅지가 터질 것 같다..
정말이지 이 느낌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프레스를 줄땐 엄청난 고통이 오는데, 슬롭에 슬립이 일어나지 않은
나의 엣지 자욱을 보면 그 성취감 이라고 해야하나??
표현하기 힘든 뿌듯함이 몸을 휘감아서 도저히 보드를 끊을래야 끊을수가 없다..
사실 할게 너무없어 도무지 집에서 견딜수가 없어
스키장으로 도망쳐 나온다는 이유는 남들에겐 비밀이다...
늘 먹는 음료를 먹기 전에 휴대폰을 한번 들여다본다
사실 카톡 올 것도 없단건 나 자산도 잘 알고 있다..
여자친구따위 사귄지 몇 해가 지났는지 이제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렇게 바에 앉아 휴대폰 액정을보며 사색에 빠져있을대
패트롤이 느닷없이 음료 한잔을 건넨다
반자동적으로 고개를 들어 쳐다보는데
그냥 먹으라고 말한다.. 주문도 안했는데 왜 불콕(레드불 + 콜라)을 주는걸까?
내가 늘 먹던건 파워웨이드였는데..
다른 사람 주문을 착각했나??? 무슨 상황이지?? 하며 많은 생각이 오가는 찰나에
패트롤이 다시 말문을 열었다
"아 저기 건너편에 계신 여성분이 계산하신거에요 ^^"
"아?"
건너편 웬 여자 한 분이 생머리를 늘어뜨리며 쑥쓰럽게 웃고있다..
스키장에 올 이유가 하나 더 는 거 같다..
좋은 추억이라 생각 되지만 너무도 뜨거웠던 그날의
일이 마치 오늘 일어날것만 같았다.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갔다. 다가갈수록 신비한
미소가 눈에 띄었다. 그녀의 앞으로가서 용기를 내어
말했다.
"혼자 오셨나봐요? ㅎㅎ..."
그녀는 말없이 그저 웃기만 한다.
"저기... 괜찮으시면 저랑 보드 같이 타실래요?"
나도 모르게 해버린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 분위기를 벗어나야만 할껏 같았다.
'치... 내가 뭐하는 짓이지...'
난 거절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말 없이 뒤돌아 리프트를
향했다.
"저기...."
그녀가 말했다.
"라면 드실래요?"
to be 컨티뉴....
"아뇨... 전 초코바를 먹어서..."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초코바라니...'
그녀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하하 호호 히히 헤헤우갤겔 껄껄껄 이히~"
너무나 큰 웃음소리에 주변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 되었다.
"아 뭐야... 저남자 작업중인가봐...."
주변의 사람들이 날 작업남으로 바라봤고 그 덕분에
난 더욱 난처해졌다.
그녀는 말했다.
"귀여우신 분이네요. 좋어요. 우리 보드타러 가요."
그녀가 나의 손을 잡고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간다.
어쩌면 난 오늘 신의 존재를 믿게 될지도 모르겠다.
to be 컨티뉴...
제가 알기론 클럽도 있고 바도 있고 심지어 단란주점까지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게다가 찜질방까지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라면 드시러 가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