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무주
국내 최고의 경사도를 자랑하는 레이더스 상단을 제가 도전해보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처음 초보자 슬로프에 스키신고 올라갔던 날이 떠오르더군요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도저히 내려갈 엄두가 안나고..
앞서 내려간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보라를 일으키며 오십미터 백미터를 엉덩이로 내려가네요
훗 그래도 내가 가부끼화장을 하고 슈퍼지를 뒤로 내려오는 사람인데!
야마가초입에 범프 있으면 점프하는 사람인데!
하지만 레이더스상단은 다르네요
엣지가 전혀 먹히지 않는 스케이트장..
역엣지에 공중부양 후 등으로 수십미터 미끄러지다가 펜스 뚫고 나옴 ㅠㅠ
꾸물꾸물 움직이니까 옆에 있던 분들이 괜찮냐고 죽은줄 알았다고 ㅠㅠ
다시는 상단에서 깝치지 말아야겠어요
헬멧과 상체보호대가 절 살려주셨습니다
덕유산 산신령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