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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는 아빠보더인데요.
평소에 안전하게 타는 편인데
요즘 눈이 좋아서 몇일 트리런을 하다가
결국 어제 툭 튀어나온 뭉툭한 나무가지에 옆구리 부분을 강타 당하면서 앞으로 자빠졌거든요.
한 30초 정도 숨쉬기 어렵더라구요. 일어나서 앉으려는데 뚜득 소리도 들리니 겁나더라구요.
메딕이 스키장 의사한테 싣고 가줘서 진찰을 받았는데요.
청진기랑 손으로 조심스럽게 눌러가며 이런저런 검진을 해보며 숨을 크게 쉬어보라고 하길래 했는데
당시에는 숨 쉴때는 안아프고 손으로 가슴 근육 아래 부분을 만질 때만 멍하게 아프더라구요.
대신 병실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일어나거나 움직이려 하면 아파서 못움직이겠더라구요.
의사가 부러진거는 아니라며 상의 주머니에 뭐 들어있었냐고 묻길래 초코렛 있었다니까
럭키하다면서 그냥 타박상이라며 타이레놀 2알하고 애드빌 1알 주고 집에서 아이싱 하라고 하고
혹시 모르니 동네 내려가면 엑스레이 찍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와서는 기침할 때 한번 엄청 아프고 몸도 지치고 힘들어서 바로 자버렸어요.
오늘 아침에 아프지만 그래도 침대에서는 일어나지고 재채기를 살짝 했는데 어제 기침때처럼 죽을 정도로는 안아프더라구요.
대신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가슴부분을 만져보면 어제와는 다르게 아픈 통증이 여기저기 느껴지네요.
진통제 먹어서 그런건지 어제보다는 몸이 덜 아픈데 그래도 눕거나 앉거나 일어설 때는 많이 아파요...
가슴에 멍자국은 없고 숨 쉴때 조금 불편하고 코는 쌔게 못풀겠네요....;;
저는 캐나다 현지 의료보험이 없어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진찰은 못받어요.
그냥 집에서 진통제랑 근육이완제 먹어야 될 듯 한데 괜찮을까요?
한국은 3월 초에 들어가거든요.
글로 보여지는것으로 봐서는 압통 같은데요..
심한충격에 근육이 놀라서 경직되거나 근육이 찢어지는 현상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그게 팔을 움직이거나 숨쉬거나 기침만 해도 쿡쿡 찌르면서 아픕니다...
통증클리닉 다니면 빠른 호전이 될듯하구요.. 그렇지 않을경우 1~2달은 계속 아픕니다 ㅠㅠ
저 같은 경우는 기침만 해도 아픈증상은 8개월정도 갔던거 같구요..(점점 아픔이 덜해지긴합니다..)
완전히 통증이 없어지기까지는 1년 넘게 걸린듯합니다..
충격의 량과 본인 건강여부에 다라 통증의 기간이 틀려지니 엑스레이 찍어보시고 몇일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으시면..
통증클리닉 다니시는게 좋을겁니다..
근육이완제도 효과는 있지만 약 자체가 좋은게 아니라 추천까지는 못드리겠네요.. 물론저도.. 1달 넘게 복용은 했습니다 ㅠㅜ
저는 언덕에서 트릭하다가 넘어지면서 제팔꿈치로 제 갈비뼈를 쳤는데요 몸무게 85kg파워를담아서그래도 1분동안 숨도못쉬고 말도못하고 생각으로는 심호흡하면서 인생은이렇게끝나는가를 느꼇습니다
병원가서 엑스레이찍어보니 골절은아니더라구요 실금갔을수도있다고 그때가 숨들위마쉬면아프고 살짝만지면 아프로 재채기하면 더럽게아프고 가슴움직이면 미친듯이 아프고 갈비뼈는 숨을 쉬기때문에 팽창해서 깁스도못하고 누워있으면서 지내야한다고해요 병원가봤자 이상한 진통제밖에더안줍니다
요양하시다가 .. 상황이점점더 안좋아지면 병원가시고 아니시면 3월달까지 기다려보세요
병원가도 골절이면 누워있는것뿐입니다
괜찮습니다. 뚜둑소리는 뼈가 아니라 근육과 인대쪽에서 나는 소리였을꺼에요
저도 정말 갈비뼈 많이 다치거든요 문제는 한번 다치면 그부분 거의 매년 다칩니다..
누워서 잘때 숨쉬기 곤란하고 숨쉴때마다 아파서 잠을 못잘정도 였는데 그래봐야 금간 정도라네요^^
그리고 갈비뼈는 부러져도 ㅎ 깁스같은걸 할수가 없지요 가장 좋은게 힘을 안주고 가만히 있는건데
심하면 정말 화장실에서도...아프지요 ㅋㅋ
저는 급하게 나아야되서 갈비뼈에 신경주사도 맞아봤습니다 ㅠ 태어나서 가장 아픈.. 맞고나니 바로 주변이 피멍들더군요;
효과는 만점이에요 바로 아무이상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나앗더라구요
너무걱정하지마세요!
한국에서 재활운동하시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병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 오래 체재하시지 않으시면 혼자서 할 수있도록 운동지도를 해드리겠습니다. 제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보시고 연락주시거나 쪽지주세요.
제가 한달전에 후배와 보딩하다가 후배 뒤에서 충돌할 위기에서.. 후배가 자신을 보호하고자 팔꿈치를 빼는 바람에
제 갈비뼈가 가격당했거든요. 저도 10초 이상 슬롭에 누워서 숨을 못 쉬고 끄윽끄윽 거리고 있었죠..
페트롤 부르려다 앉아서 좀 쉬니까 괜찮은 듯 해서 그날 남은 시간 보딩했구요.
기침, 누웠다가 일어날 때, 코 풀 때 등 가슴에 힘이 들어가는 "짓"을 할때 갈비뼈에 통증이 오더군요.
자가 진단했을 때, 부러진 것 같진 않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한달 지난 지금도 아주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지만
차츰 낫네요.
어디선가 주워들은 바로는 갈비뼈 금이나 골절은 어차피 깁스도 못하고 약 먹으며 요양하는 것 밖에 없다고 들어서
병원을 안갔죠. ㅋ 제 생각엔 글쓴 분도 저와 비슷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