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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내가 타봤어야 시승기를 쓰지........ ㅠㅠ
사실 제가 보드를 타는것만 알았지 관리를 할줄은 모르거든요.
00-01년식 보드는 작년에야 처음으로 왁싱이란걸 한번 (그것도 시즌방 호스트가 해준거) 받아봤답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가실겁니다. 이건 마치 자동차를 타면서 타이어를 왜 갈아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그런... ㅡㅡ;;;
이렇듯 우리집에 있는 골동품 장비들은 전부 왁싱도 안 해줬으니 엣지튜닝이야 말 안해도 알만한거죠. ㅋ
그래서 무리해서 6장 보드 전부를 농담삼아 부탁한거고
그분 라페님 ( 사진 지운거 잊지 않겠다. ㅡㅡ# ) 께서도 농담삼아 가져오라고 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인 저는 순진하게도 보드 6장을 가지고 갔던 것이죠.
지난 시즌 끝나고 하나는 보관왁싱을 해 놓은 상태라서 그냥 놔두기로 하고
나머지 5장만 손을 봤습니다.
07년에 중고로 구입한 길이 96Cm짜리 은채 보드와 02년식 은성엄마 보드는
그렇게 처음으로 왁싱과 엣지튜닝이라는 관리 (?) 를 받게 됩니다.
은성이껀 지난 시즌에 구입한 신상이라 문제가 없었지만 베이스에 살짝 단차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ㅠㅠ
그렇게 관리를 받은 보드를 들고 오늘 다시 슬로프에 올랐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습설화로 슬로프는 보드를 잡아당이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들 내려오는 속도를 보니
왁싱 안했던 어제보다는 훨씬 빠르게 내려오더라구요.
본인들도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다는걸 느끼나봐요. 쓱쓱 잘 미끄러진다고 그러네요.
애들 엄마도 겉으로는 말 안했지만 속으로는 보드가 달라져서 기분 좋았을겁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보드 케어를 해주신 랏훼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들 드리려고했는데 사진 지워서 안하는걸로... ㅡㅡ#
오늘 아이들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