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음슴체로 갑니다.
평소에 맘에 두고있던 꽃보더를 다짜고짜 끌고
비오는 슬로프로 데려감.
고글과 비니를 벗기고, 슬로프에 세워두고
당신은 옆에서 우산쓰고 커피를 마시며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봄.
그녀."오빠, 무슨 짓이에요."
당신."꽃에 물줘야 더 이뻐지지."
리고 시크하게 대답한다.
발그레하게 감동먹은 그녀.
"오빠, 우리 (아무도없는) 시즌방에서
산수유 라면이나 끓여먹고 야간이나 타요."
건투를 빌겠지만, 머리숱 별로 없는 그녀에겐
역효과 터짐주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