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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당일 치기로..
한참 보드에 발을 들이신 여느님을 모시고 부산에서 2시차로 하이원에 출발 했습니다..
친구 2명과 함께 4명서 출발해서.. 도착하니 7시 반.. 여차저차 준비하고 밥먹고 나니 9시.. ㅎㅎ
날씨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ㅎㅎ 셔틀타고 올라가는길에 그래도 눈이 안녹고 있어서..
속으로는 아 그래도 강원도는 틀리구나.. 하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더랩죠...ㅠㅠ
9시 탑 으로 올라가는 곤도라에 탑승.. ㅎㅎ 곤도라에서 바라 보는 하이원 전경.. 얼마만에... 강원도란 말이냐.. ㅎㅎ
탑에 도착해서.. 기념 사진 한방 찍구~ 출발..~~ㅎㅎ
탑쪽 그나마 설질이 괜찮아.. 내려가면 갈수록.. 괜찮아 지겠지..? ㅎㅎ 하는 생각으로 10분 내려가다보니
아이스 천국 이었습니다..... 여느님이 걱정되더이다...
여느님... 지난.. 2년동안 기본기를 많이 가르쳐놔서.. 이제 안넘어지구 잘 내려오십니다.. 뿌듯합니다.. ㅎ
잘내려오겠지 하는 맘으로 조금 앞서 내려가봅니다.. 여느님 내려오질 않습니다.. 기다려봅니다...
바인딩을 풀고 바깥쪽으로 걸어 올라가봅니다.. 넘어져서.. 신음 하고 계시더이다..ㅠㅠ
아이스 지뢰밭에 걸려서.. 넘어져서.. 손등이 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내려온지 10분만에...
분명..... 곤도라 안에서.. 다치지 말라고... 손목보호대까지 착용해주었건만...ㅠㅠ
그걸 답답하다고 푸시고... 주머니에 넣고 계시네요..... 아..ㅠㅠ 짜증부터... 걱정이 밀려옵니다,..
부상자 신고를 하고.. 의무실로 향합니다.. 진단은.. 병원 가서 ct를 찍어야 한다네요..
병원으로 응급차를 타고 이동.. 결과는. 손목뼈 금이 가서.. 5주 동안 통깁스를 해야 한답니다..
OTL..... 열심히 짜맨.. 부츠 끊을 풀고... 치료를 다 받으신 여느님을 재워드립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친구들과 만나러 다시 하이원으로 오릅니다...
밥을 먹고.. 두시나 되어서 ㅎㅎ 여느님이 괜찮다고 타고 오라고 해서.. 부랴부라 리프트 타고.. 내려오니.. 3시가 다되어가네요..
복귀 셔틀을 타야할 시간입니다......ㅠㅠ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네요.. 망할.....
하이원은.. 저랑 안맞나 봅니다.. 흑..ㅠㅠ
지난 일요일 정말 병원에 다치신분들 많이 오시던데... 특히나 골절로..... 아이스.. 대박 하이원 재설 상태를 보고 정말
실망한 일인입니다..ㅠㅠ
안전 보딩 하세요....부산에서.. ㅎㅎ 멀리 하이원 까지 원정가서.. ㅁㅏ음만 상하고 온.. 보더의 넉두리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