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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글을 들락날락 하며 엄청난 내공의 보딩 동영상을 시청
2. '우왕 굳-0-' 을 연발하며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 아니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음
3. 나도 모르게 하루종일 이미지 트레이닝.
사무실 복도에서 자세잡고 따라해보다가 다른사람 눈 마주치면 대략낭패;
4. 집에 오자마자 옷 챙겨서 출격!
5. 바인딩을 채울 때 까지만 해도 왠지 할 수 있을것만 같음
6. 보드가 앞으로 나가기 시작하면서 이상하게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데크와 눈은 사랑에 빠진것 마냥 서로를 놓질 않음
7. 큰 맘 먹고 억지로 돌리다가 행위예술성 몸개그 하며 자빠링 시전
8. 지나가는 고수나 꽃보더가 왠지 나를 보고 비웃는거 같음
왠지 리프트 위에 크게 나는 웃음소리도 내가 소스를 제공한거 같음
9. 이상하게 쓸쓸해짐. 보드가 무서워짐.
그리고 그냥 평소에 타던데로 곱등이 턴 구사하며 고독을 곰씹음. 이상하게 오늘따라 혼자 타는게 외로움.
10. 혼자 한 열번 립트 타니 왠지 내가 나빈지, 나비가 나인지 모를 호접몽을 겪고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굳힘
11. 집에 돌아오며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그리고 따땃한 물에 샤워하고 맥주를 마시니 다시 기분이 좋아져
'아하~ 아까 내가 그래서 안되었구나, 그것만 하면 되겠는데? ^^????' 하며 큰 깨닳음
12. 이미지 트레이닝 하며 폭풍 수면
13. 출근! 그리고 다시 1번부터 무한반복.
몇번 느꼈고 어제도 느낀 경험입니다. 우울하네요 ㅠㅠ